캐나다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 핵심으로 참여

기자 2023. 6.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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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존 리즐리 월드에너지GH₂ 회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 투자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그린수소 드라이브가 결실을 맺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사와 함께 6조원 규모 뉴지오호닉 프로젝트에 핵심 플레이어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최동단에 위치한 뉴펀들랜드섬에서 풍력발전을 기반으로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그린암모니아로 변환해 북미 대륙에서 유럽 대륙까지 운송하는 글로벌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다. 캐나다 최초, 최대 규모 그린수소 사업으로 전 세계로 눈을 넓혀도 흔치 않은 대규모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단계 사업에서는 육상풍력발전 약 1GW,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고체산화물수전해기와 고분자전해질수전해기 등 총 600㎿, 그린암모니아 플랜트가 구축된다. 2025년 그린수소, 2026년 그린암모니아 생산이 목표다. SK에코플랜트는 5000만달러(약 660억원) 규모 투자로 프로젝트 지분 20%를 확보하고 상용화 후 수익도 배분받을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SK에코플랜트가 일찌감치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그린수소까지 연결되는 미래에너지 밸류체인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온 데 따른 성과다.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건설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실제로 SK오션플랜트, 블룸에너지 투자와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개발 참여 등을 통해 3년여 만에 에너지 부문은 해상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와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 등 전 분야에 걸친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년 전부터 각 멤버사에 사업모델의 근본적인 혁신을 주문한 데 맞춰 빠른 시간에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최 회장의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대표 멤버사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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