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교민 2명 차에서 피격…“의식 회복했지만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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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성 두 명이 멕시코에서 총격을 당했습니다.
사업차 만난 괴한들로부터입니다.
피해자들은 위중한 상태인데, 달아난 총격범들은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40km 정도 떨어진 톨루카에서 총성이 울린 건 현지시각 26일 오후 4시 50분 쯤입니다.
총에 맞은 30대 한국인 남성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총격 직후 두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지만 아직 위중하다고 밝혔습니다.
1명은 말을 하기 힘든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에서 4~5년간 거주한 우리 교민 2명은 부동산 개발 사업차 톨루카를 찾았다가 총격범들과 동승한 차량 안에서 공격 받은 겁니다.
교민의 차량을 훔쳐 달아나던 총격범들은 현재 차를 버리고 잠적한 상태입니다.
[배영기 /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경찰 영사]
"사업차 만난 사람이 총기를 꺼내서 발사한 건데 사업을 빙자해서 (피해자들을) 유인하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총격범을 최소 2명 이상으로 보고 도주 차량 감식과 CCTV 분석을 통해 추적 중입니다.
한인을 상대로 한 총격에 우리 교민 사회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멕시코 교민]
"멕시코에서는 (교민 상대) 총기 사건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총기 사건이 있다고 해서 조금 놀라기는 했죠."
외교부는 멕시코 수사 당국에 신속한 수사와 범인 검거를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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