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눌수록 더 따뜻한…포스코 봉사단 20주년 잔치
포스코봉사단은 지난 14일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광양제철소 소본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주년 기념행사는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임직원들과 포스코의 나눔 DNA를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태준 지역 사외기관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봉사단 20주년이란 이름에 걸맞게 봉사단과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무대 장식부터 각종 축하 공연 등을 기획·진행함으로써 오랜 기간 형성된 포스코와 지역사회의 깊은 인연이 감동으로 다가온 축제의 장이기도 했다.
봉사단이 ‘스무 살 성인’이 되기까지 임직원과 회사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 20년간 우리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을 지속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봉사단 창단 이전부터 포스코는 자매마을 위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자매마을 활동이란 포스코 내 각 부서가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의 마을 또는 단체와 결연하고 농번기 일손 돕기, 환경정화, 마을 시설물 보수 등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1988년 광양 하광마을과 결연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이를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03년 5월29일 포스코 봉사단을 창단했다.
포스코봉사단은 창단 후 무려 820만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매일 24시간 봉사활동을 해도 936년이 걸리는 기록이다. 포스코봉사단 창단 후 임직원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데에는 포스코만의 탄탄한 제도적 지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2004년부터 일정 봉사시간 이상을 달성한 우수봉사자에게 인증패 등을 지급하는 나눔마일리지 제도를 들 수 있다. 2019년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이후부터는 봉사시간을 200시간부터 1만시간까지 총 6개 구간으로 체계화하고 3000시간 이상 우수봉사자에게는 대표이사가 직접 인증패와 순금 배지 등을 지급함으로써 나눔문화 실천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200시간 이상 봉사시간을 달성할 임직원은 총 9453명으로 전직원의 50% 이상이 200시간 이상 봉사 참여를 인증받았다. 이 중 1만시간 이상을 달성한 직원도 4명이나 된다.
우수봉사자 나눔마일리지가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면 나눔활동 통합지원 시스템과 봉사저축휴가는 봉사자들이 봉사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제도들이다.
2020년 업그레이드된 봉사활동지원 시스템은 모든 봉사활동 정보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게 한다. 임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각종 봉사활동을 지역, 일정, 수혜자 유형 등 원하는 대로 검색하여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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