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플랫폼 ‘슈퍼스타트’ 출범
LG가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활동 강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를 지난해 6월 출범하며 스타트업 상생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슈퍼스타트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LG 계열사 및 외부 파트너(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공공기관·대학 등)와 연결해주는 LG그룹 차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LG는 2018년부터 스타트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에 40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인 슈퍼스타트 랩을 마련해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LG가 창업 초기부터 지원해온 일부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해가는 등 LG 슈퍼스타트 랩은 성공하는 스타트업들이 거쳐가는 혁신의 요람으로 부상 중이다.
LG는 또 진정성 있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직군의 LG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문단(슈퍼스타트 크루)도 운영하고 있다. 슈퍼스타트 크루는 기술 개발은 물론이고 법무·마케팅·재무 등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준다.
LG는 지난해 10월 슈퍼스타트 데이 2022 행사를 개최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유망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LG 계열사와 외부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제품·기술·서비스 등을 시연함으로써 투자를 유치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LG는 2018년부터 해마다 스타트업 테크페어(2018~2019년), LG 커넥트(2020~2021년) 등의 이름으로 스타트업들의 연구와 사업협력 등을 돕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슈퍼스타트 데이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200여개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최근에는 LG가 창업 초기부터 지원한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며 화제가 됐다.
LG의 보조를 받은 파블로항공은 최근 2년간 기업가치가 10배 오르고 직원 수는 5배 늘어났으며 내년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8월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드론 배송과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중심에 있는 스타트업으로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 기술 및 드론 군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LG 슈퍼스타트 랩은 성공하는 스타트업들이 거쳐가는 혁신 거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파블로항공과 함께 지난 2년간 슈퍼스타트 랩에서 생활했던 모빌리티 통합중계 플랫폼 ‘카찹’, 전기차 충전소 통합 플랫폼 ‘소프트베리’,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텍스트를 영상으로 제작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한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도 입주 기간 동안 약 2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입주 전 대비 평균 기업가치는 약 13배 상승, 직원 수도 약 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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