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회 비즈니스 모델 혁신, 2조원 가치 창출
SK그룹이 지난해 환경과 사회 분야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2조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을 비롯해 모두 20조원이 넘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냈다.
2018년부터 사회적 가치 창출액을 측정해온 SK그룹이 그동안 환경·사회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신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 사회적 가치 총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SK그룹은 주요 관계사들이 지난해 이뤄낸 사회적 가치 총액이 전년 대비 1조6000억원(8.6%)가량 증가한 20조5566억원이라고 집계했다.
특히 환경과 사회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 총 1조936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역에서 지난 5년간 글로벌 경기와 업황에 따라 등락을 보여온 경제간접기여 성과와 다르게 연평균 30%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왔기 때문이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각 관계사에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측정·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측정 결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가치 창출 노력을 배가해나가도록 독려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각 관계사는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 자체로 사회적 가치를 발생시킬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를 꾀해 성과를 거둬오고 있다.
카본 투 그린 전략을 이행 중인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자회사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각각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및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등 환경 분야 제품이 사회적 가치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또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 물질인 프레온을 대체하는 발포제 생산으로 935억원, 재활용 전용 아스팔트 개발과 판매로 61억원 등 다방면의 환경 제품으로 사회적 가치를 증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새 사업 모델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 분야 제품과 서비스 영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고 있다. 이 분야 사회적 가치가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5년 전인 2018년 1900억원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안전과 보건 분야에서 2021년과 비교해 사회적 가치 창출액이 각각 768억원, 573억원씩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10만5000여건 범죄번호로의 발신을 차단함으로써 767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발생시켰다.
또 2018년부터 기상청과 공동으로 초소형 지진감지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130억원, 독거 어르신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로 9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회안전망 성과가 크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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