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에 ‘착용로봇’·소방청에 ‘회복버스’ 기증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을 열었다.
지난 3월 현대차는 서울아산병원·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보행장애 환자 대상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활용해 앞으로 약 2년간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치료와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의료용 착용로봇 2대를 기증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동일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국립재활원과도 체결했으며, 2년간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에 현대차 착용로봇을 이용하고 관련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두 병원과의 협력에 사용되는 착용로봇은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로 보행이 어려운 이동약자의 하지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을 돕는 의료용 로봇이다. 현대차는 착용로봇 통합 브랜드 엑스블의 상표를 등록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의료산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브랜드 엑스블의 첫 제품인 엑스블 멕스는 걷기·서기·앉기·계단 오르내리기·좌우 회전 등 5개 동작을 지원하며 착용자 신체 조건에 맞춰 로봇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착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획득했으며 보행보조 동력원인 배터리 인증도 완료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와 서울아산병원·안실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용 착용로봇을 고도화하고 더 많은 환자의 이동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류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자 다양한 모빌리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착용로봇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적극 접목해 이동약자들의 이동성 개선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대한상의·효성그룹은 지난 3월 울산시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에서 소방공무원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재난 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를 소방청에 기증했다.
행사는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주관하는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현대차그룹이 첫 번째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현대차그룹은 소방공무원들이 화재 진압, 재난 구호 활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량이 전국에 10대뿐이란 점을 고려해, 그룹의 버스를 ‘재난 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로 개조해 소방청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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