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엄마 여기쪄”…돌고래가 새끼한테 ‘애교 말투’ 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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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람이 어린아이에게 말할 때 높은 톤과 귀여운 말투를 사용하는 일은 흔하다.
그런데 평균 지능(IQ)이 70~90인 돌고래도 사람처럼 새끼에게는 더 높은 주파수로 소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큰돌고래가 새끼에게 이같이 애교 말투를 쓰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가디언은 큰돌고래 외 암컷 붉은털원숭이, 핀치 얼룩말 등 동물도 새끼에게 말투를 바꿔 사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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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우리 애기 그랬어요~?”
이처럼 사람이 어린아이에게 말할 때 높은 톤과 귀여운 말투를 사용하는 일은 흔하다. 그런데 평균 지능(IQ)이 70~90인 돌고래도 사람처럼 새끼에게는 더 높은 주파수로 소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햄프셔 칼리지·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학 등 소속 연구팀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돌고래는 각자 다른 휘파람 소리를 내면서 이를 통해 의사소통한다. 이에 연구진은 1984∼2018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만 인근에 사는 어미 큰돌고래 19마리에게 특수 마이크를 부착해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큰돌고래는 새끼와 있을 때, 성체와 있을 때, 혼자 있을 때 등 상황에 따라 다른 소리를 냈다.
특히 어미는 새끼와 소통할 때 평소보다 더 높은 주파수를 썼고, 음역도 다른 상황과 비교해 더 넓었다. 즉, 사람처럼 아기에게 더 높은 톤과 부드러운 애교 말투를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세인트앤드루스대학 소속 생물학자 피터 타이악은 “연구 대상이었던 어미 큰돌고래 19마리 모두 이런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큰돌고래가 새끼에게 이같이 애교 말투를 쓰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처럼 높은 톤의 소리를 통해 새끼의 언어 능력 발달을 위해서로 추정하고 있다. 또 새끼의 관심을 끄는 데도 높은 휘파람 소리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큰돌고래 외 암컷 붉은털원숭이, 핀치 얼룩말 등 동물도 새끼에게 말투를 바꿔 사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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