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턱 넘은 ‘경기국제공항’ 탄력
예술인 기회소득 등도 통과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안을 비롯해 민선 8기 역점 사업의 근거가 되는 안건들이 경기도의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경기도의회는 28일 제36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안’ 등 총 65건의 조례(개정)안·결의안·예산 승인의 건을 심의했다.
이 중 도지사의 경기국제공항 조례안은 위원회 안으로 가결됐다. 지난 26일 도시환경위원회는 해당 조례안의 명칭을 변경(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안)한 데다 경기국제공항 정의에서 군공항을 제외하기로 했다. 지역 간 갈등 유발을 우려해서다. 따라서 이애형 의원(국민의힘‧수원10)이 이러한 단서 조항을 삭제하자는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부결(재석 의원 128명 중 찬성 38표, 반대 82표 등)됐다.
이 조례안은 도가 인적·물적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국제공항을 유치하고 건설 촉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도는 3억7천만원을 들여 경기국제공항 비전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예술인(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중위소득 120% 이하)에게 연 150만원을, ‘정도가 심한 중증장애인’(중위소득 120% 이하)에게 총 30만원(월 5만원씩 6개월)을 각각 지급하는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안(도지사)’과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지원 조례안(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대표발의)도 본회의를 넘어섰다. 도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이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날 상임위 심의를 받은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이날 통과했다.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이 대표 발의한 해당 결의안은 도의회가 21명 위원으로 특위를 꾸려 경기북부 지역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김동연 도지사는 “민선 8기 2년 차를 앞두고‘대한민국 기회수도를 향한 발판이 쌓이고 있다”며 “도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경제·교육·복지·문화·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선심성 예산·쪽지 예산 관행 걱정하는 목소리 많아”
- [속보] 불백 50인분 주문하고 ‘노쇼’...인천서 군 간부 사칭 피해 잇따라
- ‘이재명 유죄’ 인천정가 뒤숭숭… 지방선거 셈법 분주
- “대남방송 폭격에 몸과 마음 만신창이” 강화 주민들 인천시 행감 출석
- 선광·삼성바이오 등 인천기업, 시민구단 '외면' [인천UTD, 2부 리그 강등③]
- 첫 관문부터 ‘의원직 상실형’ 받은 이재명…남은 선고, 재판 향방 주목
- ‘징역형’ 흔들리는 이재명... ‘대망론’ 굳어지는 김동연
- 보폭 넓히는 김동연… 비명계 플랜B ‘쏠린 눈’ [뉴스초점]
- ‘디지털교과서’ 도입 코앞인데… 인천 학교 ‘인터넷망’ 덜 깔렸다
- 화성 IBK기업은행, 4연승…선두권 추격 ‘고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