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70억 들였는데 한 달 만에…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침수

이준혁 2023. 6. 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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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약 370억원이 쓰인 광주송정역 주차빌딩이 개장 한 달 만에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겪었다.

28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1층과 2층, 6층이 침수돼 현재 배수 작업 중에 있다.

주차장 관제실이 있는 1층과 2층은 배수를 마쳤으나, 6층에 들어찬 물 양이 많고 양수기 가동이 한정적이어서 완전 복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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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관계자 "설계대로 시공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국비 약 370억원이 쓰인 광주송정역 주차빌딩이 개장 한 달 만에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겪었다.

28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1층과 2층, 6층이 침수돼 현재 배수 작업 중에 있다.

7층 옥상부터 관을 타고 내려온 빗물이 제때 배수되지 않아 역류하면서 1층과 2층, 6층으로 흘러넘쳤다.

이로 인해 1층과 2층에 주차돼있던 일부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2층에 설치된 배수관에서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차장 관리 직원들은 양수기를 동원해 이날 오전부터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차장 관제실이 있는 1층과 2층은 배수를 마쳤으나, 6층에 들어찬 물 양이 많고 양수기 가동이 한정적이어서 완전 복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주차빌딩이 시공상 문제는 없다며 “빠른 시간 내 배수 작업을 마쳐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송정역 주차빌딩은 국비 370억여원이 투입돼 2년여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달 31일 개장했다. 옥상층을 포함해 지상 7층 규모로 차량 158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이준혁 (leej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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