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울산 김광국 대표 공식 사과...사살락에게도 사과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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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선수들의 인종차별 행위로 논란이 된 울산현대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울산의 김광국 대표는 28일 구단 공식 채널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연맹의 징계가 확정되고 엿새 동안 고심하던 울산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 대표는 "구단은 인종차별 발언을 들은 사살락에게 공식적으로 사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과를 전달하겠다. 더불어 해당 선수가 속한 구단과 소속 협회에도 정확한 설명과 사과를 전달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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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소속 선수들의 인종차별 행위로 논란이 된 울산현대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울산의 김광국 대표는 28일 구단 공식 채널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내용은 최근 박용우, 이명재, 이규성, 정승현 그리고 전 팀 매니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종차별적인 대화로 논란을 키운 데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이명재의 피부색을 비하하는 행위를 SNS 상에서 나눴다. 이 과정에서 과거 전북현대에서 뛰었던 사살락(태국)의 실명을 언급해 더욱 큰 비판을 받았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2일 박용우, 이규성, 이명재에게 각각 출전 정지 1경기와 제재금 1,5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울산 구단에도 선수단 관리 책임을 물어 3,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정승현은 인종차별 언급이 없어 징계에서 제외됐다.
연맹의 징계가 확정되고 엿새 동안 고심하던 울산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 대표는 "구단은 인종차별 발언을 들은 사살락에게 공식적으로 사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과를 전달하겠다. 더불어 해당 선수가 속한 구단과 소속 협회에도 정확한 설명과 사과를 전달하겠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구단은 인종, 성별 차이, 장애 여부 등에 따른 모든 차별을 반대하며 평등한 사회를 지향한다.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와 선수 및 다문화 가족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울산은 "연맹 상벌위가 판단한 것처럼 비하나 조롱의 의도가 없다고는 하지만, 제3자에게 오픈되었을 때는 그들만의 대화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상처와 함께 차별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선수단, 코치진, 프런트 모두 그 무게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행동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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