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체제 굳히는 업비트… 국내 점유율 85% 육박

안승진 2023. 6. 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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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 1위인 업비트가 85%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28일 가상자산 중계사이트 코인게코를 통해 최근 3개월간 국내 5대 거래소의 거래규모를 분석한 결과 업비트의 비중이 84.4%에 달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가상자산이 얼어붙으면서 중소 거래소의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유동성이 큰 대형거래소에 투자자가 몰리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점유율을 빼앗기 위해 다른 거래소들은 각자 생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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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코인거래소 생존전략 고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 1위인 업비트가 85%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지위다. 다른 거래소들은 기존 사업을 축소하는 등 생존 전략을 고민하는 모양새다.

28일 가상자산 중계사이트 코인게코를 통해 최근 3개월간 국내 5대 거래소의 거래규모를 분석한 결과 업비트의 비중이 84.4%에 달했다. 빗썸이 12.2%, 코인원 3.0%, 코빗과 고팍스가 0.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월간 방문자 기준으로는 점유율 격차가 줄어들었다. 업비트가 66.6%를 기록했고 빗썸이 23.1%, 코인원이 5.6%, 코빗이 3.1%, 고팍스가 1.6% 수준이었다.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의 모습. 뉴시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가상자산이 얼어붙으면서 중소 거래소의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유동성이 큰 대형거래소에 투자자가 몰리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점유율을 빼앗기 위해 다른 거래소들은 각자 생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급감한 빗썸의 경우 자회사 빗썸시스템즈를 폐업하고 빗썸경제연구소 사업을 중단했다. 정기적인 경제 리포트 대신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인사이트를 통해 투자자 매매 동향을 전달하는 방편을 마련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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