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행 마침표?' 맨유, '주급 6억 3000만원' 데 헤아와 재계약 고민...더 낮은 급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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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적인 연봉 삭감도 부족한 모양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7일(한국시간) "다비드 데 헤아는 현재 주급 37만 5,000 파운드(약 6억 2,300만 원)를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으며 더 낮은 급여로 새 제안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와 데 헤아가 체결한 계약이 30일부로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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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폭적인 연봉 삭감도 부족한 모양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7일(한국시간) "다비드 데 헤아는 현재 주급 37만 5,000 파운드(약 6억 2,300만 원)를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으며 더 낮은 급여로 새 제안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와 데 헤아 사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데 헤아가 새 제안을 수락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며 사우디아라비아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 맨유는 다른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 인터밀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와 접촉했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남긴 마지막 유산이라 평가받은 데 헤아.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한 다음 에드윈 반 데 사르 이후 불안했던 맨유 수문장 자리를 꿰찼다. 번뜩이는 반사 신경과 환상적인 슈퍼 세이브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입지가 매우 흔들리고 있다. 잔실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요한 경기마다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어느덧 계약 만료가 임박한 만큼 연장 없이 동행이 끝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와 데 헤아가 체결한 계약이 30일부로 만료된다. 맨유는 대폭적인 연봉 삭감에도 보다 낮은 주급으로 계약을 연장시키길 원하고 있다. 올여름 맨유는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에 앞서 기존 연봉 체계를 손볼 필요가 있다. 데 헤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손꼽히는 고액 연봉자인 만큼 눈엣가시다.
데 헤아를 대신해 오나나를 영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오나나는 데 헤아를 대체할 최우선 목표로 부상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에 열렬한 팬이며 인터밀란과 자세한 대화를 나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데 헤아는 맨유 잔류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단 명단에서 제외됐다. 발밑 능력이 텐 하흐 감독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도 언급됐다"라며 데 헤아가 장장 12년 동안 머물렀던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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