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온 초등생 묵던 호텔서 만취 20대 '상탈 소란'…경찰 수사

최대호 기자 2023. 6. 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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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수학여행단이 머물던 호텔에 술 취한 20대 남성이 옷을 벗고 객실 복도를 배회하는 등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쯤 112에 "김포에 있는 호텔인데, 술에 취한 사람이 옷을 벗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남성이 이 호텔 8층에 머물던 20대 A씨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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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김포=뉴스1) 최대호 기자 = 초등학생 수학여행단이 머물던 호텔에 술 취한 20대 남성이 옷을 벗고 객실 복도를 배회하는 등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쯤 112에 "김포에 있는 호텔인데, 술에 취한 사람이 옷을 벗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남성이 이 호텔 8층에 머물던 20대 A씨임을 확인했다.

A씨는 상의를 탈의한 채 호텔 8층 복도에서 소변을 보고, 다른 사람이 묵는 객실의 문을 두드리며 돌아다니는 등 이상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호텔에는 수학여행을 온 초등학생들이 단체 숙박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이 묵던 객실 문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파출소로 임의동행했다. 하지만 술에 만취해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귀가 조치했다.

A씨는 27∼29일 김포시장애인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체육대회에 참가한 모 장애인체육회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정황상 음주 추태를 부린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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