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우크라 동부 식당 포격…최소 10명 숨지고 61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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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발사한 S-300 지대공 미사일로 인한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전날 동부 크라마토르스크 소재 식당 한곳을 포격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크라마토르스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이 치열한 공세를 주고 받는 최전선에서 약 3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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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군이 발사한 S-300 지대공 미사일로 인한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전날 동부 크라마토르스크 소재 식당 한곳을 포격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크라마토르스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이 치열한 공세를 주고 받는 최전선에서 약 3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도네츠크 지역 긴급 구조대 대변인 베로니카 바할은 "현재 구조대원들이 잔해에서 10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피해자들에 대해 "2008년생 미성년자를 포함한 세 명의 시신이 잔해 속에서 수습됐다. 부상자 중에는 2022년에 태어난 영아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사망자에는 14세 자매 2명과 17세 소녀가 포함됐다.
이번 공격에 대해 러시아에서는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강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크렘린궁은 "러시아는 민간인이 아닌 군사 목표물만 공격한다"고 발표했다.
포격 당시 식사 중이던 목격자는 "식당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우리는 막 떠나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친구 중 한 명은 이제 잔해 아래에 갇혔다. 잔해 밑에는 아이들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포격 당시 막 식당에 도착한 32세 루슬란은 미사일이 식당 안에 있던 무리를 명중했다면서 "나는 이제 막 도착했기 때문에 운이 좋게 피했다"고 회상했다. 그의 이복 동생인 니키타는 잔해 속에서 부상자들을 꺼낼 수가 없었다면서 흐느꼈다.
한편 이 미사일 외에 다른 미사일도 크라마토르스크 변두리에 있는 마을을 강타해 5명이 다쳤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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