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국민 토크쇼', '유퀴즈' 200회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3. 6. 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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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방송 200회를 맞았다.

방송 초창기에는 유재석 조세호가 무작정 거리로 나가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을 만나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인터뷰와 퀴즈쇼를 진행하는 등 '길거리 토크쇼'를 표방했다.

'유퀴즈'는 최근 소규모 토크쇼가 종적을 감춘 방송가에서 그나마 전통적인 형태의 토크쇼 포맷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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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방송 200회를 맞았다. 길거리 인터뷰로 시작해 지금의 토크쇼 형태로 자리잡기까지, 다사다난한 시간을 거쳐오며 이제는 명실상부 '국민 토크쇼'로 자리 잡았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가 자기님(게스트)들의 인생으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018년 8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5년 간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28일 200회를 방송하게 됐다.

방송 초창기에는 유재석 조세호가 무작정 거리로 나가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을 만나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인터뷰와 퀴즈쇼를 진행하는 등 '길거리 토크쇼'를 표방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당 포맷을 유지할 수 없게 됐고, 이후로는 섭외를 통해 각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나 특정 직업군, 화제의 인물, 연예인 등을 섭외해 이야기를 나누는 전문 토크쇼 형태로 변모하게 됐다.

역대 최고 시청률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2021년 3월 24일 방송으로, 전국 가구 기준 6.7%를 기록했다. 최근에도 5%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확고한 마니아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그간 유튜브 자체 채널을 통해 총 조회수 5억5000만뷰를 기록하고, 구독자 수는 3년 만에 82만명을 달성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도 파워 콘텐츠로 거듭났다.

'유퀴즈'는 최근 소규모 토크쇼가 종적을 감춘 방송가에서 그나마 전통적인 형태의 토크쇼 포맷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잦아지는 홍보성 게스트 출연에 대한 지적도 명확히 있는 바, 더욱 롱런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차원에서 풀어야 할 숙제도 존재한다.

연출을 맡고 있는 이기연 PD는 200회를 맞아 "(시청자들이) 유퀴즈를 사랑해주는 이유는 자기님들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들이 주는 공감의 힘 덕분이다"라며 "잔잔한 호수에 톡 들어가는 조약돌 같이, 자극적이지 않아도 보는 분들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웃음으로, 감동으로 번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유퀴즈'가 계속해 시청자들에게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남기를 바란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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