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뮌헨 꼭 간다 VS 레비, 1700억 내놔... '1000억 퇴짜' 난감한 뮌헨, 레비 '헛점' 노린다
영국 '가디언'은 28일(한국시간) "케인이 뮌헨과 개인 조건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뒤 이적을 원하고 있다"며 "뮌헨은 토트넘에 6000만 파운드(약 997억원)의 이적료와 추가 비용을 제안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소 1억 파운드(약 1662억원)를 원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뮌헨과 토트넘이 타협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디언은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다. 뮌헨이 이적료를 1억 파운드까지 올려 케인을 데려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케인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계약 연장 의사는 없어 보인다. 이적료 한 푼 없이 내년 자유계약(FA)으로 케인을 놔줘야 할 위기에 처했다"며 "이런 불확실성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 팀에게 케인을 뺏기지 않으려 뮌헨이 낮춘 제안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케인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탈출'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케인은 올 시즌 팀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했다는 평가다. 리그 3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성적은 초라했다. 시즌 중반까지 4위권을 오갔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사임한 이후 성적은 더욱 미끄러졌다. 결국 8위로 시즌을 마쳤다. 매 시즌 토트넘의 현실적 목표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무산됐고 유로파리그(UEL)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도 나가지 못하게 됐다.
현재 케인은 EPL에서 231골을 넣으며 현역 최다골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역대 득점에서도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EPL에 남아 기록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우승' 커리어인 듯 하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는 동안 리그컵 준우승(2014-2015·2020-2021시즌) 두 번과 UCL 준우승(2018-2019시즌) 한 차례를 경험했을 뿐 우승을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뮌헨도 케인의 영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지난해 여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마땅한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베테랑' 토마스 뮐러와 측면 공격수가 주 포지션인 세르주 그나브리가 최전방에 섰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리버풀에서 데려온 사디오 마네도 활동 범위를 넓게 가져가며 전통적인 9번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년 전 첼시 사령탑을 맡을 당시 케인의 영입을 시도한 바 있는 투헬 감독이 다시 케인을 원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논란 폭발' 오재원 결국 마이크 내려놓는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스타뉴스
- "황의조, 1년 전 그리스서 휴대폰 분실→외국인 '재밌는 것 많네' 말 걸어와" 유출 피해 확산 우려
- 박기량 치어, 고혹적 수영복 자태 '역시 여신' - 스타뉴스
- 강지유 치어리더, 시스루 수영복 '파격 변신' - 스타뉴스
- 'LG 새 승리요정' 깜짝 볼륨美, 베이글女 정석 - 스타뉴스
- "전 재산 환원" 김종국, 도박 걸었다 - 스타뉴스
- "6억 미지급"→日컴백..박유천 前매니저 소송 '끝까지 간다'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亞솔로 최초·최장 스포티파이 글로벌 앨범 차트 54주 연속 진입 - 스타
- 방탄소년단 뷔, K팝 솔로 최초 스포티파이 1900만 팔로워 돌파 - 스타뉴스
- BTS 진, 솔로 활동 솔직 심정 "이 행복이 끝인 줄 알았는데.." [스타현장]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