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4000억 투자유치, 서해안 중심도시 명성 되찾는다"
100만평규모 친환경 산단조성
호수공원, 친수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 추진
당진합덕역 관광 활성화 및 당진 관광 벨트 조성
'잘 나가는 당진'의 영화를 되찾겠다는 오성환 당진시장의 포부는 취임 1년 만에 현실이 돼 가고 있다.
1000만평 규모로 조성된 당진시 전체 산업단지의 분양률이 97%로 신규 산단이 절실한 상황에서 SK에코플랜트 등 민간 사업시행자와 100만평 규모 신규 친환경 산업단지 `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냈다.
지난해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로부터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했으며 올해에는 수소(암모니아) 부두 및 당진항 고대부두 LNG터미널 조성사업 등 작년 7월 취임 이후 6조 4000억 원이 넘는 투자유치 성과를 일궈내는 등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정주여건개선을 위한 도심 속 호수공원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삽교천, 친수공간, 행담도를 잇는 관광지 개발과 도비도, 난지도를 활용한 관광지개발을 추진하는 등 '관광도시 당진' 만들기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두득두(種豆得豆)!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간 직접 발로 뛰며 당진시에 뿌린 씨앗의 결과물을 이제 하나하나 수확할 예정이라는 오성환 당진시장을 민선8기 출범 1년을 맞아 당진시의 대표성과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들여다본다. 차진영 기자
-지난 1년간 투자유치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당진은 매년 1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하면서 충남에서도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였으나, 2021년까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산업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됐었다.
이에 저는 우리시의 최우선 현안으로 경제 회복을 천명했고, 내부 조직 개편을 통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한 뒤 기업과 민간의 투자 유치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기업과 민간에서 행정기관을 접했을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인허가 부분이다. 그래서 우리시 공직자들은 기업과 민간에서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직접 발로 뛰고, 찾아 다니며 도와 드리려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1년간 인허가 관련기한을 절반 가까이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LG, SK, 현대, 베바스토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로부터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송산2일반산단 내에 데이터센터 조성사업을 비롯해, 수소(암모니아) 부두 및 당진항 고대부두 LNG터미널 조성사업 등 작년 7월 취임 이후 6조 4000억 원이 넘는 투자유치 성과를 일궈냈다.
지역에 개발과 투자가 늘면 자연히 지역민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돌게 되고 이는 다시 지역의 인프라 확충과 복지 확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선순환 하는 효과가 있으니 이는 결국 당진 지역민의 생활 수준의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시개발이 한창이지만 인구유입의 속도가 더뎌 원도심의 경우 공동화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당진원도심은 구 군청사를 중심으로 하는 원도심 상점가와 당진전통시장 일원을 아우르는 곳으로 당진시가 발전해 오면서 축적된 다양한 문화적 자원과 매력을 품은 공간으로서, 시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역사의 산 증인이자 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반시설의 노후화와 도심지 팽창으로 인한 상권의 이동, 주차공간 등 인프라의 부족으로 유동인구가 줄어들고 공동화 및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이를 위한 시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중장기적으로 원도심의 인프라를 확충하여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근하고, 즐길 거리가 넘치는 곳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하여 구군청사 일원에 추진 중인 도심광장 및 거점주차장 조성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한편, 추가적인 주차장 조성 등 편의시설 지속 확충해 접근성을 제고하겠다. 또한 원도심 상인과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원도심 활성화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여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안전점검 결과 시설노후화로 정비가 필요한 당진전통시장의 시장정비방안 또한 올 하반기 중 수립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하여 각종 이벤트 및 전국단위 행사 연계추진을 통해 원도심 상권의 매력을 집중 홍보함으로써 원도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방문객이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코자 하고 있다.
-항만친수시설이 시의회의 벽에 가로막혔다. 행정과 의회의 소통부족으로 인해 당진시가 구상하는 방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시는 해양수산부에서 10년마다 수립·고시하는 항만법 최상위 계획인 제4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에 고시된 당진 항만친수시설을 조성함에 있어, 한국가스공사의 당진 LNG기지 항로 준설 공사로 발생되는 준설토를 이용·매립 하는 등 항만 친수시설 부지조성 공동시행을 협력코자 한국가스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금번, 당진시와 한국가스공사의 친수시설 부지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은 사업비의 절감뿐만 전국 최대 규모의 친수시설을 조성해 시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에도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과 의회의 소통부족이라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으나 집행부 차원에서는 최소한의 시 재정 투입으로 최대의 효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의회의 입장에서는 매립 완료된 부지의 당진시 소유를 원하는 사업방식의 이견으로 볼 수 있다.
모두 당진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업무 추진 과정이며 빠른 시일 내 의회와의 적극적인 업무 협조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매립 완료 후 상부시설 조성까지 완료가 된다면 국내 최대 규모의 항만친수시설로서 우리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업무를 추진토록 하겠으며 시민들이 걱정하실 일 없도록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철강산업과 금속제조업의 비중이 크다. 탄소중립에 대한 당진시의 로드맵은?
우리시는 대규모 철강산업과 관련 금속제조업이 다수 소재한 지역적 특성으로 2020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5800만t이 배출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지역이다. 이에 대규모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시 및 광양시와 함께 상호 간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고, 개선을 위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철강산업도시 상생환경포럼을 `19년부터 매년 개최 및 참여하고 있다.
또한, 금년 3월에는 충남도 및 지역 내 대표 온실가스 배출 사업장과 함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 및 확산을 다짐하는 2045 탄소중립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탄소중립 기본법 시행으로 지역 차원에서의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1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당진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착수하여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과 전문가와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를 지난 2월에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중점 추진 방향으로는 △지역에너지·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녹색 신산업 기술도입 추진 △탄소의 직접적인 흡수 및 활용 방안 마련 △탄소중립 녹색 순환 경제 조성을 위한 폐자원의 에너지화 △생활 속 시민의 탄소중립 생활 정착으로 안전한 탄소중립도시 조성 △지역에 특화된 탄소중립 펀드 조성으로 민간 부문의 자발적 참여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자립률 향상 등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관광분야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시적 성과가 나오는 시기는?
길었던 코로나19 터널의 출구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국내 여행 패턴의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되고, 2024년 6월 서해선 복선전철 당진합덕역 개통예정에 따라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우리시 관광 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국내외 관광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통해 우리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박람회 참가와 SNS 홍보 그리고 한국관광공사 등을 통해 파급력 있고 효율적인 홍보마케팅 추진으로 삽교호관광지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관광명소에서 충남 1위를 했다.
또한 3년간 당진은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당진의 관광 분야에서의 성과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합덕제, 솔뫼성지, 버그내순례길 등 종교·역사 문화 유적지를 비롯해 삽교천, 왜목마을, 난지도 등 우리시가 보유하고 있는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비한 수요맞춤형 우리시 해양레저관광의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당진시 관광벨트 조성' 용역을 곧 추진 예정이다.
그리고 2024년 6월 당진합덕역 개통 이후의 관광 수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진합덕역 관광활성화 TF를 운영하는 등 '관광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편의시설 확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에서 당진합덕역 관광 활성화 및 당진 관광 벨트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24년 말 또는 2025년에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앞으로의 변화는 더욱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뿌린 대로 거둔다'라는 말이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간 제가 직접 발로 뛰며 당진시에 뿌린 씨앗의 결과물을 이제 하나하나 수확할 예정이다.
취임 후 1년동안 6조40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고 많은 투자사업들이 토지매입 및 인허가를 진행중에 있으며 3000명 이상의 지역인재 고용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를 개소하여 소아청소년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농촌공간 정비사업 선정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촌협약 공모사업 국비 300억 확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국비 20억 확보 등 많은 분야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과 약속한대로 최우선 과제로 당진의 경제를 반드시 다시 일으키고 시민 여러분들이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발로 뛰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
당진의 발전을 시민여러분들 잘 지켜봐 주시고 함께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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