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U대회 조직위 창립총회 변수…법원 가처분 결과 촉각
[KBS 청주] [앵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창립 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변수가 있습니다.
기존에 선임된 사무총장이 총회 개최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했기 때문인데요.
법원 판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하루 앞둔 상황.
윤강로 사무총장이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윤 사무총장은 지난 3월 열린 첫 조직위 창립총회에서 내린 결정이 번복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법원에 총회 재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법원 심리 진행 이후 윤 사무총장은 이미 국제대학스포츠연맹으로부터 지위를 인정받아 석 달 동안 임금을 받으며 일했고, 뚜렷한 사유 없이 해촉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강로/충청권 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 "특정 기관에서 개입하고 들어오다 보니까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가 버린 거죠. (이전) 총회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그러나 조직위 구성 권한을 가진 4개 시·도는 기존 조직위가 정부 승인을 받기 전, '임시 기구'여서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조직위 출범이 늦어질수록 대회 무산 가능성이 커지는 데다, 국제 신용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경/충청권 4개 시도지사 변호인 : "필요한 주장과 증거들은 모두 제출된 상태고요. 재판 결과를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창립총회 재개최 여부를 둔 법원 판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윤 사무총장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조직위 효력 정지를 제기한다는 입장이어서, 조직위 구성을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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