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감독으로 첫 정규시즌 마무리한 윤호진 연세대 감독, "선수가 한 명씩 사라지더니, 6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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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한 명씩 사라지더니, 6명만 남았다" 연세대학교가 28일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8-55로 승리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이 경기 후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렀지만, 아직도 얼떨떨하다. 초보 감독에게 이런 상황(연쇄 부상)이 와서 한 경기씩 바라보고 달렸다. 선수가 한 명씩 사라지더니, 결국 6명만 남았다. (김)도완이와 (최)형찬이가 2022년에도 위기 상황에서 버팀목으로 활약했다. 2023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열심히 잘 버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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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한 명씩 사라지더니, 6명만 남았다"
연세대학교가 28일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8-55로 승리했다. 이미 2위를 확정했던 연세대의 대학리그 최종 전적은 12승 2패다.
최형찬(190cm, F)이 3점슛 7방 포함 2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인생 경기를 펼쳤다. 홍상민(200cm, F/C)도 18점 8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김도완(176cm, G)-이민서(181cm, G)-강지훈(202cm, C) 역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이 경기 후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렀지만, 아직도 얼떨떨하다. 초보 감독에게 이런 상황(연쇄 부상)이 와서 한 경기씩 바라보고 달렸다. 선수가 한 명씩 사라지더니, 결국 6명만 남았다. (김)도완이와 (최)형찬이가 2022년에도 위기 상황에서 버팀목으로 활약했다. 2023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열심히 잘 버텼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최종전에서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문 슈터가 없는 상황에서 3가드나 트리플 포스트로 최선을 다했다. 신입생들이 정규리그를 겪으면서 많이 올라왔다. 형찬이가 좋은 손끝 감각을 보였다. 승리할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이날 경기에서 출전 명단을 모두 채웠지만, 6명(김도완-이민서-최형찬-홍상민-강지훈-김건우)만 출전했다. 김도완, 이민서 동시 기용과 김건우-강지훈-홍상민 트리플 포스트라는 신선한 그림을 연출했다.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어쩔 수 없는 기용이었다. 나름 재밌는 그림도 여러 차례 나왔다. (김)건우, (강)지훈이, (홍)상민이는 기존 빅맨 자원인 (김)보배나 (이)규태보다 골밑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예상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다시 시도하는 것은 겁난다(웃음)"고 설명했다.
그 후 윤호진 감독은 최형찬을 성실한 선수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활약도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형찬이가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다. 팀 훈련뿐만 아니라 슈팅 연습 같은 개인 훈련도 최선을 다한다. 슈팅 때문에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최근부터 훈련할 때 공도 잡아주고, 자세도 수정해줬다. 이렇게 잘할 줄 알았다면, 진작에 더 신경 쓸 걸 그랬다(웃음)"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이)주영이와 (이)채형이가 복귀했다. 그래도, MBC배 구상에서는 지웠다. 몸 상태가 좋은 선수를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주영이와 채형이는 농구를 오래해야 할 선수들이다. 트레이닝 파트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 MBC배는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우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방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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