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확정…‘역사 12개·환승역 6개’
[KBS 대구] [앵커]
대구시가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인 대구 도시철도 4호선, 이른바 엑스코선의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위치를 정하지 못했던 차량기지는 내년에 폐쇄 예정인 대구도축장 터에 짓가로 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4월 폐쇄되는 대구 도축장 그동안 소음과 분진 등의 민원으로 논란이 된 대구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는 이 도축장 터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도축장이 대구시 소유여서 토지를 따로 매입할 필요가 없고 민원 발생 우려도 적다는 이유입니다.
[김정섭/대구교통공사 건설본부장 : "주거지와 1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서 민원 우려도 낮고, 차량기지 활용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를 한 결과 차량 운행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
노선과 역사 등은 지난 3월 발표한 기본계획안과 비슷합니다.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에서 동대구역과 경북대, 엑스코와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12.6킬로미터입니다.
다만 역사는 애초 10개에서 12개로 늘었고 1,2,3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 각각 범어역과 동대구역, 수성구민운동장역이 설치됩니다.
특히 중앙로에만 있던 환승역이 동대구로에도 잇따라 들어서면서 도시철도 이용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량 형식은 국내 경전철에 적용되고 있는 국산 AGT철제차량으로 확정됐습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 시의회에 이번 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오는 11월까지 국토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인푸름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침수 위험’ 서울 아파트 65%,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없다
- ‘교도소 다녀오면 5억 줄게’…제주도민 울린 200억 사기 사건
- “푸틴, 프리고진 제거하려 했다”…바그너 움직임에 주변국 ‘긴장’
- 다음달부터 서울 지하철 10분 내 무료 재탑승 [오늘 이슈]
- 시청자 카메라에 선명히 잡힌 번개들…“자다가 깜짝 놀라 깼다” [제보]
- SNS 폭로 일파만파에 황의조 결국 고소…동의없는 ‘촬영’vs‘유포’ 논란
- “메콩강의 기적, 떼돈 벌자”…미용실에서 1,200명 모았다
- 고물가 속 ‘편의점 도시락’ 인기…가격차↓·반찬 차이↑
- [단독] ‘전현희 지각출근’ 제보 진짜 있었나?
- [현장영상] ‘미션 임파서블7’ 톰 크루즈 11번째 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