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와이리 조용하노!' 김민재 근황 눈길...퇴소 후 '뮌헨 오피셜' 뜨나

2023. 6. 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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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가 유니폼이 아닌 전투복을 착용했다.

육군훈련소는 27일 공식 홈페이지 훈련병 스케치를 통해 김민재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민재를 비롯한 훈련병 동기들은 짧은 머리를 한 채 실내에서 단체 사진을 남겼다. 이들은 저마다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김민재는 ‘사랑합니다’에서 ‘랑’을 맡았다.

김민재는 2022-23시즌이 끝나자마자 소속팀 이탈리아 나폴리를 떠나 한국에 들어왔다. 지난 6일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목에는 세리에A 우승 메달을 걸었고, 품에는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 트로피를 안았다. 당시 현장에 마중 나온 팬들은 “민재 형, 훈련소 어디로 가요?”라고 묻기도 했다. 김민재는 웃음으로 답했다.

김민재는 15일에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이곳에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내달 6일에 퇴소할 예정이다. 김민재가 훈련소를 나오면 그의 새 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여러 유럽 빅클럽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가장 유력하다.


김민재는 지난 2018년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에 뽑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김학범호는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다음 예술·체육요원으로서 34개월 동안 축구 종목에 몸을 담고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칠 수 있다.

김민재 거취는 전 세계 축구계의 주요 관심사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친선 A매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독일 기자들이 내게 메일을 보내 김민재가 어떠한 선수인지 자주 물어본다”는 말과 함께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수일 내에 김민재 영입을 확정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 측은 꾸준하게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선수 본인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하기에 이적 협상은 수월하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까지 상세히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이며,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40억 원)에서 1200만 유로(약 170억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기면 연례행사처럼 우승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11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올랐다. 이 때문에 ‘어차피 우승은 뮌헨’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매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챔피언스리그에서만 6차례 우승했고, 가장 최근 우승은 2019-20시즌에 달성했다.

세계적인 명장과 선수들이 즐비하다.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있다.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마누엘 노이어 등 전현직 독일 대표팀 선수들이 주축이다. 이외에도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이 김민재와 함께 수비 라인에서 합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영입설도 화끈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 핵심 공격수이자 손흥민의 오랜 파트너 해리 케인 영입을 추진한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제안했다. 케인이 팀을 옮긴다면 김민재와 함께 공격과 수비를 지휘할 수 있다.

[김민재. 사진 = 육군훈련소·마이데일리 DB·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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