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철각’ 11명, 항저우 AG 육상대표팀 승선
7월 亞선수권에도 8명 참가… 이민정·류나희 탈락 ‘아쉬움’
‘향토 철각’ 11명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에 육상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28일 각 소속팀에 통보한 바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는 용인특례시청 도약 코치인 김도균 코치를 비롯, 8명의 지도자와 ‘스마일 점퍼’ 우상혁(높이뛰기) 등 42명의 선수를 포함 총 50명이 육상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한다.
경기도 소속 선수는 11명이다. 남자 1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하는 ‘단거리 듀오’ 경기체고 출신 이시몬과 양주 덕계고를 졸업한 이재성(이상 한국체대)을 비롯, 여자 단거리의 ‘여제’ 김다은(가평군청)이 항저우 트랙을 밟게 됐다. 남자 단거리의 이정태(안양시청)는 400m 계주 멤버로 선발됐다.
또 자타가 공인하는 남자 높이뛰기의 세계적인 스타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금빛 도약에 나서며, 남녀 허들의 ‘간판’ 김경태(안산시청·110mH)와 조은주(용인특례시청·100mH)도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400m의 국내 1인자인 김의연(포천시청)과 여자 투포환의 메달 기대주 정유선(안산시청), 남자 5천m의 백승호(고양특례시청)도 항저우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남자 20㎞ 경보의 1인자 최병광(삼성전자)은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나가게 됐다.
하지만 대표 발탁이 유력했던 여자 200m ‘부동의 1인자’ 이민정(시흥시청)과 여자 100m허들의 조은주 ‘라이벌’ 류나희는 아쉽게도 항저우行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아시안게임에 앞서 태국 방콕에서 오는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릴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나설 선수와 지도자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지도자에는 우상혁의 전담 코치인 김도균 코치가 역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선수는 전체 21명 가운데 8명이 경기도 소속으로, 아시안게임 멤버 중 이시몬, 이정태, 김다은, 김의연, 김경태, 조은주, 우상혁, 정유선이 두 대회에 모두 나선다.
한 道육상 관계자는 “대한육상경기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심사 숙고해 국가대표를 선발했겠지만, 일부 탈락 선수의 경우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아시안게임은 그렇더라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더 많은 선수를 참가시켜 경험을 쌓도록 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고 아쉬워 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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