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영화소품 위폐 늘어…각별히 주의"

남주현 기자 2023. 6. 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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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소품' 등의 문구가 포함된 위폐들이 증가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8일 오전 10시 30분 강남본부에서 '위폐방지 실무위원회'을 열고, 위조지폐 유통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최근 일부 시중은행에서 위폐 발견시 신고대응이 미흡하였던 점에 비춰 창구 근무직원 등에 대한 위폐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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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범죄에 사용된 영화소품용 위조지폐.(제공=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최근 '영화소품' 등의 문구가 포함된 위폐들이 증가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8일 오전 10시 30분 강남본부에서 '위폐방지 실무위원회'을 열고, 위조지폐 유통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2004년 위조지폐 대응 유관기관들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은행권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발촉됐다.

위원회는 한은과 국가정보원, 경찰청,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조폐공사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매년 2회 정기회의를 연다.

회의 참석자들은 신용카드와 모바일페이 이용이 늘면서 위폐발견 건수가 낮은 수준을 지속하지만, 최근 대면 상거래 정상화 등으로 위폐발견 건수 및 신고건수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안심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일부 시중은행에서 위폐 발견시 신고대응이 미흡하였던 점에 비춰 창구 근무직원 등에 대한 위폐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의로 위조지폐를 재사용하거나 다시 유통하는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위조지폐라고 생각되면 해당 지폐를 다시 유통시켜서는 안된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

한은은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위조지폐 제조 및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건전한 화폐 유통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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