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한전공대 출연금 30% 삭감

기존 1016억원→708억원 의결
나머지 계열사도 감축 추진
총 출연금 1106억원 전망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KENTECH) 출연금을 30%가량 줄이기로 했다. 한전 적자가 심화하는 만큼 회사 안팎에선 한전공대 출연금 규모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난 2021년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대학설립 예정부지에서 열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착공식' 모습. /뉴스1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전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통해 올해 한전공대 출연금을 708억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에 한전이 출연하려던 1016억원보다 약 30%(3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당초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발전 자회사 등은 한전공대에 총 1588억원을 출연할 예정이었다. 나머지 계열사들이 한전과 마찬가지로 30%씩 출연 규모를 축소하면 올해 한전공대 출연금 총액은 약 482억원 감소한 1106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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