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유벤투스와 튀르키예에서 실패 맛본 피를로, 2부 강등 삼프도리아 '깜짝 부임'

하근수 기자 2023. 6. 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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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삼프도리아 지휘봉을 잡는다.

삼프도리아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피를로 감독이 새 사령탑이다. 구단은 그에게 2025년 6월 30일까지 1군 감독 역할을 맡겼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삼프도리아는 "피를로 신임 감독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수요일에 열린다. 더불어 니콜라 레그로탈리에가 테크니컬 디렉터, 로렌조 지아니가 수석 스카우터를 맡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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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삼프도리아 지휘봉을 잡는다.

삼프도리아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피를로 감독이 새 사령탑이다. 구단은 그에게 2025년 6월 30일까지 1군 감독 역할을 맡겼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피를로 감독은 선수 시절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월드클래스로 맹활약했다. AC밀란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우승(02-03, 06-07)을, 유벤투스에선 이탈리아 세리에A 4연패(11-12, 12-13, 13-14, 14-15)를 달성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뉴욕 시티 FC에서 축구화를 벗은 피를로 감독은 곧바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유벤투스로 돌아와 23세 이하(U-23) 팀을 이끈 다음 곧바로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올타임 레전드라 불리는 그였던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2011-12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9시즌 연속 이탈리아 챔피언에 올랐던 유벤투스에서 리그 우승을 놓쳤다. 코파 이탈리아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은 달성했지만 팬들 마음을 달래진 못했다.

결국 피를로 감독은 부임 한 시즌 만에 유벤투스와 작별했다. 이후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소속 파티흐 카라귐리크에 부임했지만 재기하지 못했다. 피를로 감독은 모든 대회를 합쳐 34경기 동안 11승 11무 12패에 그치며 평균 승점이 1.29점에 불과했다.

그렇게 카라귐리크에서도 쫓겨난 피를로 감독이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왔다. 이번에 손을 잡은 클럽은 삼프도리아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 레전드 출신인 데얀 스탄코비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잔류 싸움을 이어갔지만 이탈리아 세리에B로 강등됐다.

삼프도리아는 "피를로 신임 감독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수요일에 열린다. 더불어 니콜라 레그로탈리에가 테크니컬 디렉터, 로렌조 지아니가 수석 스카우터를 맡는다"라고 덧붙였다. 유벤투스와 카라귐리크를 거치며 추락한 피를로 감독이 몰락한 삼프도리아를 재건하고 이탈리아 세리에A로 승격시켜야 하는 중책을 짊어진다.

사진=삼프도리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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