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광주, 일주일 전 취소..."가뭄 때문에" 예매자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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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뮤직페스티벌 '워터밤'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워터밤 광주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공연을 예매한 예매자들은 해당 SNS에 "광주 가뭄 한참 전부터 얘기나왔었는데 그거 감안하고 진행한 거 아니였냐. 심지어 어제는 비도 엄청 왔는데 이제와서 '절수운동 동참'이라니" , "일주일 전에 취소 소식 전하면 필요한 물건 다 사고 직장에 연차내고 오프 신청한 사람들은 뭐냐", "밤새 비 쏟아져서 물난리 났는데 무슨 취소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크게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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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뮤직페스티벌 '워터밤'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28일 '워터밤 광주 2023' 측은 공식 SNS 채널 등에 공연 취소 소식을 공지했다.워터밤 광주는 7월 8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라인업으로 가수 제이팍, 그레이, pH-1, 로꼬, 빅나티, 비와이, 스윙스, 현아 등이 확정됐으나, 가뭄으로 인해 공연 취소가 결정됐다.
'워터밤 광주' 측은 "광주 지역은 그동안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시민들이 절수 운동을 계속하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현재 장마비(장맛비)가 내릴 예상에도 불구하고 가뭄이 해갈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워터밤 공연을 강행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워터밤 관계자들과 아티스트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은 광주광역시에서 가뭄이 해소되기를 소망하며 절수 운동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팬 여러분들께 취소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기존 예매하신 공연 티켓은 일괄적으로 취소 처리될 예정이며 결제하신 수단으로 전액 자동 환불될 예정이다. 직접 취소하실 필요는 없으며 자동으로 취소 처리되는 것을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직접 취소하실 경우 취소 환불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 취소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고객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진행될 지역별 워터밤에 변함없는 기대와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워터밤 광주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공연을 예매한 예매자들은 해당 SNS에 "광주 가뭄 한참 전부터 얘기나왔었는데 그거 감안하고 진행한 거 아니였냐. 심지어 어제는 비도 엄청 왔는데 이제와서 '절수운동 동참'이라니" , "일주일 전에 취소 소식 전하면 필요한 물건 다 사고 직장에 연차내고 오프 신청한 사람들은 뭐냐", "밤새 비 쏟아져서 물난리 났는데 무슨 취소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크게 분노했다.
실제로 지난 27일 광주·전남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최대 283mm의 강한 비가 쏟아졌고, 오는 30일까지 100 ~ 200mm 비가 내릴 예정이다.
한편 워터밤은 국내 최대규모의 음악 및 물 테마 축제로, K-POP, EDM, 힙합 등 뮤지션들의 공연과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2021년을 제외하고는 2016년부터 매년 여름마다 개최되어왔다. 올해 워터밤은 지난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대구, 부산, 대전, 수원, 속초, 제주, 일본, 태국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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