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귀어가구·귀어인 전국 1위 차지

윤신영 기자 2023. 6. 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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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귀어 가구와 귀어인 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시군 부문에서도 태안과 보령이 귀어인 수 1위와 3위를 차지, 귀어에서의 충남의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도와 해양수산부·통계청이 최근 공동 발표한 '2022년 귀어귀촌인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귀어가구는 324가구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도내 귀어인 수는 370명으로, 전국 1023명의 36.2%를 차지하며 역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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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계 진입장벽 완화와 적극 유치활동 효과
충남도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충남도가 귀어 가구와 귀어인 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시군 부문에서도 태안과 보령이 귀어인 수 1위와 3위를 차지, 귀어에서의 충남의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도와 해양수산부·통계청이 최근 공동 발표한 '2022년 귀어귀촌인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귀어가구는 324가구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충남이 귀어가구 전국 1위를 차지한 일은 지난 2017년 328가구로 1위를 차지한 이래 5년만의 일이다. 충남에 이어 귀어가구는 전남 297가구, 전국 107가구, 경남 84가구 등 순으로 많았다.

전국의 귀어가구는 951가구로 2021년 1135가구에 비해 184가구 줄었다.

지난해 도내 귀어인 수는 370명으로, 전국 1023명의 36.2%를 차지하며 역시 1위를 기록했다.

도내 귀어인 연령대별 인원은 △30대 이하 27명(7.3%) △40대 66명(17.9%) △50대 120명(32.4%) △60대 130명(35.1%) △70대 이상 27명(7.3%) 등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귀어인 수는 태안이 195명으로 전국 1위, 보령이 68명으로 전국 3위에 올랐다. 전국 2위는 전남 신안군으로 80명, 4위는 전남 여수시 62명, 5위는 전북 부안군으로 55명이다.

도는 지역 귀어가 전국 1위에 다시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귀어의 걸림돌이었던 어촌계 진입장벽을 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도는 2016년부터 어촌계 진입장벽을 낮추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귀어인들이 어촌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어장의 분배, 이용방식, 생산 등을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어촌계에 가입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어민들에게 이러한 상황을 이해시키는 한편 어촌계 가입 비용을 낮추는 등 가입 요건을 완화시켰고 실적이 좋은 우수 어촌계는 지원금을 지급, 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귀어귀촌지원센터를 통해 예비 귀어귀촌인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

도는 앞으로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을 국가 사업화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16억 원을 투입해 6개 연안 시군에 귀어인 집단 정착지 20개소 조성과 4주간 이론 및 실습교육, 자격증 취득까지 진행하는 귀어학교 운영하는 등 특색 있는 귀어귀촌 사업을 펼쳐 나아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어촌에 청년층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귀어귀촌 사업 발굴 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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