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KAIST, '사이버보안·데이터 인재 양성' 대학원 설립 합의

최태영 기자 2023. 6. 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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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KAIST가 사이버보안·데이터과학 분야 인재 양성 등을 위해 대학원을 설립하고 공동 교육과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특히 세종시에 KAIST 연구센터와 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산·학·관 협력지구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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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센터, 대학원 등 공동 교육·연구환경 조성 협력
세종시청사와 KAIST.

세종시와 KAIST가 사이버보안·데이터과학 분야 인재 양성 등을 위해 대학원을 설립하고 공동 교육과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시와 KAIST는 28일 세종시청에서 사이버보안·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인력·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사이버보안·데이터과학 분야에서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산업을 육성을 지원한다. 특히 세종시에 KAIST 연구센터와 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산·학·관 협력지구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현재 계획 중인 세종 내 지식산업센터 등을 교육·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이후 양 기관은 계획을 보다 구체화해 연구센터 및 대학원 설립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맞물려 시는 4-2생활권에 들어설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를 대학-연구-창업이 선순환되는 혁신지구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이곳을 공동 교육·연구환경조성에서 이와 연계한 협력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특히 관련법(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회발전특구'의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사이버보안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운영 과정에서도 KAIST와 협력할 계획이다.

행정도시 특수성을 지닌 세종시는 앞으로 다양한 공공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 정보보호산업 자원을 활용해 우수인력을 공급하고, 관련기업을 유치해 사이버보안 분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최민호 시장은 "국내 최고대학인 KAIST와 본격적인 협력의 첫 단추를 끼웠다"며 "이번 협약은 국가행정의 중추로서 세종시의 사이버보안 중요성이 어느 지역보다 높다는 인식을 한 결과며 3군본부, 대덕연구단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인근 여건까지 고려하면 사이버보안 대응기지로서 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면서 "앞으로 KAIST 대학원 설립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형 총장도 "데이터는 디지털 시대의 원동력이자 모든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핵심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데이터의 관리와 활용은 미래 국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과 고기동 행정부시장, 이광형 총장과 문재균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앞서 신하용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장과 이주영 정보보호대학원 책임교수가 각각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정보보호대학원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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