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귀어인 선호 전국 1위 충남, 기세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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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이 귀어인들이 가장 선호한 지역 1위 기록을 썼다.
그런 가운데 충남이, 같은 서해안권역인 전남도나 전북도를 제치고 귀어인 선호 지역 1위에 올랐다는 것은 귀어 생활을 위한 입지적 환경이 돋보였음을 뜻한다.
가령 어촌계 가입 문턱에 유연성을 줌으로써 충남 귀어에 대한 매력도를 높인 게 주효했다 할 수 있고 어민수당, 귀어 학교 운영, 창업자금 융자 지원 등 업무를 전담하는 귀어귀촌지원센터 운영도 귀어인들의 충남 정착에 마중물 역학을 했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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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이 귀어인들이 가장 선호한 지역 1위 기록을 썼다. 해양수산부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22년 귀어귀촌인 통계'에서 확인된 내용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도내 귀어 가구수는 324가구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2017년(328가구) 이후 5년 만에 1위를 탈환하는 저력을 보였다. 귀어인 수로 계산하면 370명에 달해 전국 1023명의 36.2%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표는 매우 유의미하다. 귀어 지역으로서 충남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한편, 정책적 지원책을 강화해나가기에 따라 농어촌 인구 위기 저지 효과도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귀어인들 입장에서 귀어촌 후보 지역은 많다. 대부분 도 단위 지역의 경우 동·서·남해 바다를 끼고 있으며 저마다 생활문화나 특색이 상이해 어디로 갈지는 선택 나름이다. 그런 가운데 충남이, 같은 서해안권역인 전남도나 전북도를 제치고 귀어인 선호 지역 1위에 올랐다는 것은 귀어 생활을 위한 입지적 환경이 돋보였음을 뜻한다.
이에 더해 충남도의 귀어인 유치 정책과도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령 어촌계 가입 문턱에 유연성을 줌으로써 충남 귀어에 대한 매력도를 높인 게 주효했다 할 수 있고 어민수당, 귀어 학교 운영, 창업자금 융자 지원 등 업무를 전담하는 귀어귀촌지원센터 운영도 귀어인들의 충남 정착에 마중물 역학을 했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충남 태안군이 귀어가구수 전국 1위, 보령시가 전국 3위를 각각 차지한 사실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안면도 관광지, 가로림만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태안군과 함께 머드축제라는 해양 레저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보령시가 귀어인들을 불러모으는 쌍끌이 지역으로 우뚝 섰음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할 수 있다. 안면도 개발, 서산공항, 가로림만 해양정원 등 핵심 사업들이 순항하면 확실한 비교우위를 다지게 된다. 게다가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충남 홍성과 서울 중심부를 50분대로 주파하는 서해안 KTX인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이라는 강력한 호재도 대기중이다. 충남의 독점적 정책상품들로서 충남으로 귀어하면 동등한 수혜자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지금 기세를 이어가려면 충남도도 맞춤형 지원책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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