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직원 1명 채용에…세계 명문대 석·박사 200여명 몰렸다

이보배 2023. 6. 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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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나라 중국도 심각한 취업난을 겪으면서 국유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가 1명의 행정직원을 모집하자 세계적인 명문대 석·박사생 224명이 몰렸다.

이 같은 엄격한 자격 제한 속에 중국 명문 베이징대와 칭화대, 상하이교통대는 물론 영국의 왕립대와 맨체스터대, 에든버러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등 세계 각국의 명문대 석·박사생 224명이 응시해 경쟁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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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유기업 페트로차이나 본사. /사진=연합뉴스


이웃 나라 중국도 심각한 취업난을 겪으면서 국유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가 1명의 행정직원을 모집하자 세계적인 명문대 석·박사생 224명이 몰렸다.

28일 홍성신문 최근 페트로차이나가 행정직 1명을 모집하는 채용 공고를 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응시 자격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상위 30위권 대학이거나 중국 내 상위 10위권 대학의 석사 이상 학력자이면서 토플 점수 96점 이상 획득자로 제한했다.

이 같은 엄격한 자격 제한 속에 중국 명문 베이징대와 칭화대, 상하이교통대는 물론 영국의 왕립대와 맨체스터대, 에든버러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등 세계 각국의 명문대 석·박사생 224명이 응시해 경쟁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각각 2명을 모집하는 이 회사 재무와 법률 부문에도 413명, 582명이 응시했고, 이들 직종의 응시 자격 역시 석박사 이상의 학력으로 제한했다.

한편, 중국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지난 4월 20.4%를 기록해 사상 처음 20%를 돌파한 데 이어 5월에는 20.8%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18년 10.1%에서 4년 새 두 배 급증한 것으로, 경제 회복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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