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연장 승부 끝 석패’ 정선민 감독 “체력적인 열세가 가장 큰 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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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감독이 꼽은 중국전 패인은 체력적인 열세였다.
"연장전에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 했다. 하지만 몸 상태가 100%인 선수가 없었고, 체력적인 열세가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에 문제가 생겨서 가드 없이 신장이 큰 선수들이 경기를 운영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정선민 감독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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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8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81-87로 패했다. A조에서 가장 강한 상대로 평가 받은 중국과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정성민 감독은 “우리 선수들 너무 잘 싸워줬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선수 구성이나 신장에서 열세였지만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면서 해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나라 여자농구가 중국에게 그렇게 뒤처지지 않다는 걸 증명한 경기가 아닐까 싶다”는 총평을 남겼다.
전반까지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후반 들어 중국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4쿼터 한쉬와 리멍을 제어하지 못하며 무너지는 듯 했지만 이경은이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레이업을 성공, 경기를 연장까지 몰고 갔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고, 아쉬운 패배를 떠안게 됐다.
“연장전에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 했다. 하지만 몸 상태가 100%인 선수가 없었고, 체력적인 열세가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에 문제가 생겨서 가드 없이 신장이 큰 선수들이 경기를 운영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정선민 감독의 말이다.
1승 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조별 예선을 마쳤다. 따라서 4강 진출 결정전에서 일본 또는 호주와 만나게 됐다. 한국과 중국전에 이어 열리는 호주와 일본 맞대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상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선민 감독은 “호주와 일본의 경기가 남았는데 패자와 4강 진출 결정전을 갖는다. 상대가 누가 됐든 내일(29일) 하루 선수들이 잘 쉬고 상대팀에 맞춰서 정보력을 최대한 끌어낼 생각이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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