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을 진천으로 옮기듯… 韓양궁, 세계선수권 모의고사
실전 환경 재현해 평가전
女양궁, 상비군에 3승2패
대한양궁협회는 “26일부터 사흘간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상비군팀, 국가대표 2진 선수들과 함께 2023 세계선수권대회 대비 2차 스페셜 매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1차 스페셜 매치를 진행했던 대표팀은 이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렀다. 경기가 열릴 장소의 기본 구조물에다 대형 전광판(LED)과 바닥 브랜딩, 표적‧발사선 백월 등이 보완돼 세계선수권 실전 환경과 똑같이 만들어 평가전을 치렀다.
스페셜 매치 첫날인 26일에는 개인전, 단체전이 열렸고, 둘째날과 셋째날인 27~28일에는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경기를 치렀다. 첫날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는 대표팀 막내 임시현이 1위에 올랐고,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는 김제덕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임시현, 안산, 강채영이 나선 여자 단체전에서는 오예진, 서보은, 염혜정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상비군에 첫날과 둘째날 오전 경기에서 연이어 패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여자 대표팀은 둘째날 오후와 셋째날 두 경기에서는 모두 3연승을 거뒀다.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원종혁, 송인준, 이정한으로 나선 국가대표 상비군에 4승1패를 거뒀다.
양궁협회 측은 “이번 스페셜 매치를 통해 선수들의 현지 적응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과 국가대표 선수들 간 단체전 진행에서 다양한 조합을 점검하고 다양한 상대를 상대해 보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남자 양궁 간판 김우진은 “시합장과 비슷하게 구성돼 실제 경기에서 긴장 완화 등을 대비하는데 큰 도움을 얻었다. 세계선수권에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렸다.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은 다음달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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