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품’ 적힌 위폐 증가…한은 “주의 필요”

이유리 2023. 6. 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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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품'이라는 문구가 적힌 위폐에 대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2004년 위폐 대응 관계 기관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화폐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들어 '영화소품' 등의 문구가 적힌 위폐들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일부 시중은행에서 위폐 발견 때 신고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도 지적하면서 창구 근무 직원 등에 대한 교육 강화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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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폐방지 실무위원회 상반기 정기회의 개최
“대면 상거래 증가로 위폐 소폭 증가”
한국은행

‘영화소품’이라는 문구가 적힌 위폐에 대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28일 한국은행 서울 강남본부에서 상반기 회의를 열고 최근 위조지폐 발견 현황과 제작 방식, 위조범 검거 사례, 위폐 감정 현황 등을 점검했다(사진).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2004년 위폐 대응 관계 기관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화폐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됐다. 한은과 국가정보원·경찰청·관세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조폐공사의 위폐 담당 직원들이 참여해 매년 2회 정기회의를 연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들어 ‘영화소품’ 등의 문구가 적힌 위폐들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일부 시중은행에서 위폐 발견 때 신고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도 지적하면서 창구 근무 직원 등에 대한 교육 강화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아울러 신용카드·모바일페이 등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도 위폐 발견 건수나 신고 건수가 소폭 증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견도 함께했다. 위폐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본격화로 인해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됐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위원회는 앞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바탕으로 위폐 제조와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또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제작한 위폐 방지 동영상 ‘알고 보니 위조지폐였다(가칭)’를 7월1일부터 누리집과 유튜브에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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