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신천지 연루설’… 이낙연 측, 법적 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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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 전 대표와 신천지 연루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덕천 전 부천시장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이낙연 전 총리 신천지 연루설 법적 대응'이란 글을 올려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지난 24일 이 전 대표 귀국 전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낙연과 신천지', '이낙연과 신천지의 관계'등 게시글들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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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 전 대표와 신천지 연루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덕천 전 부천시장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이낙연 전 총리 신천지 연루설 법적 대응’이란 글을 올려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장 변호사는 “며칠 사이 이낙연 전 총리가 신천지에 연루됐다는 이야기가 갑자기 확산되고 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대로 된 근거가 없음에도, 박약한 근거를 기초로 특정 유튜버가 연루설을 제기했고, 많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민·형사상 대응을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들은 이 전 대표가 민트색 셔츠를 입은 것과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나비’를 상징물로 정한 것을 두고 “신천지 요한지파의 녹색이자 상징”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 귀국을 앞둔 시점에서는 나비 무늬와 이 전 대표 사진이 프린팅된 민트색 티셔츠를 ‘낙딸’이라는 집단이 공동구매하자는 게시물이 SNS를 탄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표 지지층은 “낙딸이란 표현을 쓴 최초 발설자는 친이재명계로 알려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라며 “해당 게시글은 가짜”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와 신천지 연루설은 지난해 대선이 한창이던 2월, 친야(野)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언급하면서 불이 붙었다.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신천지 유착 의혹을 제기하던 중, 민주당 대선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대표가 62.37%를 득표하며 28.3%에 머문 이재명 대표를 크게 이긴 것을 두고 “우리 머릿속에는 신천지가 떠올랐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민주진보세력을 갈라치기 하지 말라”며 “우리 당원과 주권자 국민을 사이비 종교 세력으로 모독한 것을 사과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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