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 거둔 연세대, 명지대 제압 … 수원대는 강원대 잡고 공동 선두 올라

방성진 2023. 6. 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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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대학리그 최종전에서 명지대를 제압했다.

 연세대학교가 28일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8-5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부터 이미 2위를 확정했던 연세대의 대학리그 최종 전적은 12승 2패다.

연세대도 곧바로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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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대학리그 최종전에서 명지대를 제압했다. 수원대는 강원대를 잡고 단국대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연세대학교가 28일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8-5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부터 이미 2위를 확정했던 연세대의 대학리그 최종 전적은 12승 2패다.

최형찬(190cm, F)이 대폭발했다. 전반에만 3점슛 6개를 집어넣는 등 불타는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홍상민(200cm, F/C)도 골밑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김도완(176cm, G)과 이민서(181cm, G) 역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명지대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준 해리건(200cm, F)이 엄윤혁(193cm, F)과 하이-로우 게임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후 공격에서 획득한 자유투 2구도 모두 성공했다.

연세대도 곧바로 반격했다. 최형찬은 3점슛을 터트렸고, 이민서도 드라이브 인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완성했다.

한 번 우세를 잡은 연세대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김도완과 이민서가 코트를 넓게 활용했다. 이어, 김도완-이민서-최형찬은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 결과, 연세대는 28-1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최형찬은 1쿼터에만 3점슛 5방 포함 15점을 몰아넣었다.

명지대는 2쿼터 시작 직후 반전을 꾀했다. 압박 수비 강도를 높인 결과 연세대 턴오버를 지속적으로 유도했다.

해리건과 소준혁(186cm, G)은 2대2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박지환(191cm, G)도 김도완을 상대로 높이 우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명지대는 달리고 또 달렸다. 활발한 트랜지션과 속공으로 점수 차를 계속 줄여나갔다.

그러나 연세대는 강팀이었다.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집중력으로 점수 차를 한 자리 이내로 좁혀주지 않았다. 김도완은 귀중한 3점슛을 기록했고, 강지훈(202cm, C)도 속공에서 원 핸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도 김건우(199cm, C)-강지훈-홍상민 트리플 포스트로 변화를 줬다. 연세대 트리플 포스트는 페인트존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김도완과 최형찬 역시 외곽에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연세대는 1쿼터에 이어 2쿼터까지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했다. 48-24, 두 배 점수 차로 2쿼터를 종료했다.

연세대는 3쿼터도 완전히 압도했다. 2쿼터 막판부터 활용했던 트리플 포스트 위력은 여전했다. 페인트존은 연세대 무대였다.

명지대 공격은 개인 능력 위주로 이뤄졌다. 전반에 보였던 픽 게임은 연세대 헷지 수비에 막혔다. 움직임도 다소 둔탁했다.

3쿼터까지 20점 차를 유지한 연세대였다. 63-45로 4쿼터에 나섰다.  

3쿼터까지 6명으로 나선 연세대가 4쿼터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명지대 지역 방어를 패스 플레이로 풀어나갔다.

연세대는 끝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수원대가 강원대를 87-37로 제압했다. 대학리그 7승(2패)째를 기록했다. 단국대와 함께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이나라(183cm, C)가 15분 34초만 뛰고도 21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강민지(177cm, F)도 3점슛 4방 포함 1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전희교(164cm, G)와 김서연(170cm, F) 역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대학리그 28일 경기 결과]
* 남대부
- 연세대(12승 2패) 78(28-13, 20-11, 17-19, 13-12)55 명지대(5승 9패)
* 여대부
- 수원대(7승 2패) 87(15-9, 19-12, 24-8, 29-8)37 강원대(9패)


사진 = 방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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