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29일 첫 내한 "모두가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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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두 오케스트라의 주요 단원들로 구성된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200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29일 내한한다.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이날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을 펼친다.
라이너 호넥 음악감독 겸 악장은 LG아트센터를 통해 "단원들이 각자 속해 있는 오케스트라에서는 지휘자와 함께 연주하지만, 우리 체임버 오케스트라에서는 모두가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고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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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상급 두 오케스트라의 주요 단원들로 구성된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200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29일 내한한다.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이날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을 펼친다. 1992년부터 30여 년간 악장으로서 빈 필하모닉을 이끌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라이너 호넥이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두 오케스트라의 만남은 2005년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이 자신의 50세 생일을 맞아 합동 콘서트를 추진한 게 계기가 됐다.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빈 무지크페라인을 비롯해 베를린, 함부르크, 암스테르담, 밀라노, 헬싱키 등 유럽 주요 도시와 뉴욕 카네기홀을 포함한 미국 주요 도시 투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번 한국 투어에서는 모차르트 교향곡 1번으로 시작해 음악감독이 솔리스트로 참여하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모차르트 곡 중 잘 알려진 곡 중 하나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마지막으로 하이든 교향곡 49번을 선보인다. 지휘자가 따로 없이 단원들이 호흡을 즉각적으로 맞춰 나가며 함께 이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라이너 호넥 음악감독 겸 악장은 LG아트센터를 통해 "단원들이 각자 속해 있는 오케스트라에서는 지휘자와 함께 연주하지만, 우리 체임버 오케스트라에서는 모두가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고 비교했다.
"오케스트라 곡을 실내악 스타일로 연주하기 위해서는 모든 단원이 최고 수준의 기량을 발휘하고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집중력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무엇일까? 그는 "앙상블 규모에 가장 적합한 오스트리아 빈의 고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과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그리고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에 있어서 우리 앙상블은 단연 최적의 규모"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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