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한 설렘 그 이상이 필요해"…돌아온 유키스와 함께 '갈래!' [MD신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유키스가 5년 8개월 만에 신곡을 내고 15주년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유키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플레이리스트(PLAY LIST)'를 발매했다.
유키스의 이름으로 활동했던 10명의 멤버들 중 수현, 훈, 기섭, 알렉산더, AJ, 일라이가 15주년 프로젝트를 위해 뭉쳤다. 여러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멤버들과는 다음을 기약했다.
콘셉트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 온 멤버들은 유키스를 아껴주던 팬들과 유키스를 모르던 대중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적 스타일을 선보이기로 했고, 여섯 명의 멤버가 이번 15주년 앨범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6곡을 앨범 트랙 수로 정하고 앨범 작업을 진행했다.
유키스가 가장 먼저 전하는 메시지는 진심 어린 위로다. 하우스 팝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타이틀곡 '갈래!(The Wonderful Escape)'는 힘내라는 뻔한 말 대신 함께 잠시라도 모든 것을 잊고 떠나자고 얘기하는 곡으로, 유키스의 이번 앨범 키워드와 콘셉트에 가장 부합하는 곡이다.
리더 수현은 신보 발매를 앞두고 이날 진행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항상 유키스 활동을 갈망했는데 이렇게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멤버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벅찬 소감을 밝히며 "15주년 '플레이리스트'로 돌아온 만큼 신인의 마음과 패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이하 '갈래!' 가사.
같은 표정 똑같은 하루를 보내
이런 걸 원한 게 아냐
답답함이 수천 번 몰아쳐도
참고 또 견딜 수밖에
여기까지가 한계라 느낄 때
꽉 막혀 터질 것만 같아
찐한 설렘 그 이상이 필요해
나 더 늦기 전에
떠날래 무겁던 내 맘 쓸데없던 걱정도 날려
무작정 발길이 닿는 곳 나 떠나볼래
어디든 갈래 누가 뭐래도
아무도 우릴 찾지 못할 곳으로
파란 하늘 넓은 바다 멀리 함께라면
난 널 따라 갈래 던져 버리고
괴롭던 일들 모두 다 두고 갈래
다 잊고 훌쩍 떠나갈래
너무 지쳐 내려놓고 싶을때
툭 치면 무너질 것 같아
뻔한 위로 그보다 더 중요해
너 더 늦기 전에
아직 늦지 않길 바래 말해 볼래
꺼져버린 엔진 켜줄 네가 필요해
네비는 없어도 이 길은 나 너와 함께
어디든 갈래 누가 뭐래도
아무도 우릴 찾지 못할 곳으로
파란 하늘 넓은 바다 멀리 함께라면
난 널 따라 갈래 던져 버리고
괴롭던 일들 모두 다 두고 갈래
다 잊고 훌쩍 떠나갈래
저 파도 소리 (날 부르네)
내 가슴속을 다 (휩쓸어가네)
두 눈에 담은 별 나는 또 피어오르네
누가 뭐라 해도 여길 벗어 날래 나를 비우고
힘겹던 짐들 모두 버리고 갈래
다 잊고 훌쩍 떠나갈래
[사진 = '갈래!' 뮤직비디오, 탱고뮤직 제공]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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