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1650억은 내놔!' 토트넘, 케인 원하는 뮌헨 제안 '단칼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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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해리 케인을 쉽게 넘겨줄 생각이 없다.
영국 '가디언'은 28일(한국시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개인 조건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독일 챔피언에 합류하길 원한다. 하지만 뮌헨이 제시한 추가 옵션 포함 6,000만 파운드(약 998억 원) 상당 제안은 너무 저렴한 걸로 간주된다.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최소 1억 파운드(약 1,664억 원)가 필요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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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는 해리 케인을 쉽게 넘겨줄 생각이 없다.
영국 '가디언'은 28일(한국시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개인 조건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독일 챔피언에 합류하길 원한다. 하지만 뮌헨이 제시한 추가 옵션 포함 6,000만 파운드(약 998억 원) 상당 제안은 너무 저렴한 걸로 간주된다.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최소 1억 파운드(약 1,664억 원)가 필요하다"라고 보도했다.
'디 애슬래틱' 또한 이적 사가를 조명하며 "토트넘은 케인에 대한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뮌헨은 다가오는 여름 케인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현재 케인과 토트넘이 체결한 계약은 만료까지 12개월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도 무관에 그쳤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등이 야심 차게 영입됐지만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탈락했다.
소속팀과 달리 케인은 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 2위(30골)'로 건재함을 과시한 것은 물론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435경기 280골)' 반열에도 올라섰다. 토트넘이 겪은 부진을 생각하면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국제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케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역대 최다 득점(84경기 58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다운 맹활약이다.
하지만 유일하게 오점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우승 커리어다. 조만간 30대에 접어들고 계약 만료도 다가오고 있는 만큼 시즌 종료와 함께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 입장은 분명하다. 1억 파운드 상당 이적료와 함께 EPL 바깥 클럽으로 이적시키는 것이다. 같은 리그 소속 라이벌에겐 넘겨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 이번 여름이 케인 이적료를 챙길 마지막 기회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금액을 원하고 있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됐던 가운데 뮌헨까지 뛰어들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토트넘 공격수 케인이 뮌헨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이 케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잉글랜드를 떠난다면 뮌헨행을 선호할 것이다"라며 깜짝 뮌헨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현재 케인은 뮌헨 내부에서 스트라이커 최우선 타깃이다. 협상은 어렵지만 뮌헨은 케인이 자신들을 선호랄 거란 신호를 받았다. 뮌헨 수뇌부는 다음 단계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케인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내년 여름 자유 계약(FA)으로 이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잉글랜드 바깥 클럽을 적극적으로 노려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실낱같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오랜 기간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케인이 선택의 기로 앞에 섰다.
사진=365 스코어스, 90min, 풋볼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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