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대합면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사업 심의 '부결'

창녕군청 전경./뉴스1 DB

(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창녕군 대합면 일원에 추진 중이던 SRF 열병합발전소 건립 사업이 결국 좌초했다.

군은 28일 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열병합발전소 개발행위 허가 여부를 검토한 결과 '부결' 됐다고 밝혔다.

이비이창녕㈜이 추진한 이 사업은 대합면 도개리에 1만㎡ 이내 면적으로 고체연료와 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해 스팀(증기 에너지)을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이를 두고 대합면 주민들과 지역 환경단체 등이 자연·환경 파괴 문제, 주민 건강·생존권 위협 등을 이유로 ‘창녕군산업폐기물소각장건립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크게 반발해 왔다.

대책위 관계자는 "창녕군민의 삶을 지키고자 오랜 기간 투쟁했고 부결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감사하다"면서도 "계획위 구성 과정을 포함해 사업을 둘러싼 의혹이나 문제가 많았다. 당연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