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 천일염 방출···최대 400톤

세종=이준형 기자 2023. 6. 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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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대 400톤 규모의 천일염 비축 물량을 방출한다.

해양수산부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3일 동안 최대 400톤 규모의 정부 비축 천일염을 전국 마트와 전통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정부 비축 천일염 판매처는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대전점, GS더프레시 명일점·의왕점 등 25개다.

해수부는 전국 전통시장에도 천일염 비축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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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3일 전남 신안군 한 염전 소금 창고에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정부가 최대 400톤 규모의 천일염 비축 물량을 방출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천일염 품귀 현상이 빚어진 데 따른 조치다.

해양수산부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3일 동안 최대 400톤 규모의 정부 비축 천일염을 전국 마트와 전통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출 물량은 이달 소비자가격 대비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정부 비축 천일염 판매처는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대전점, GS더프레시 명일점·의왕점 등 25개다. 해수부는 전국 전통시장에도 천일염 비축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장명은 오는 30일 수협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천일염 수급이 불안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올 6~7월 공급되는 천일염 물량만 평년 산지 판매량을 상회하는 12만 톤"이라며 "해당 물량 중 2만 톤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돼 천일염 수급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천일염은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달라"고 덧붙였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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