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타율 0.391-연타석 홈런' 뜨거운 베테랑, 염갈량은 왜 선발 라인업서 제외했나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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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김민성(35)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그는 "김민성이 빠지는 자리에 신민재가 들어간다. 최근에 김민성이 많이 나가서 휴식을 줄 필요도 있고 오늘은 신민재가 선발 출전하는 것이 팀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상대 투수가 슬라이드 스텝이 느린 것을 생각하면 뛰는 야구가 더 효과적일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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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28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우완 이지강.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베테랑 2루수 김민성의 부재였다. 올해 김민성은 2019년 LG에 합류한 이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66경기 타율 0.292, 4홈런 31타점으로 OPS(출루율+장타율)만 따지면 0.779로 2017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최근 열흘 간 타격감은 더욱 뜨거워서 타율 0.391, OPS 1.213으로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전날(27일)에도 연타석 홈런으로 SSG와 1·2위 맞대결에서 14-0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한 템포 쉬어 갔다. 35세의 김민성에게 휴식도 줄 겸 상대 언더핸드 선발 박종훈을 신민재의 빠른 발로 흔들어보겠다는 심산.
그는 "김민성이 빠지는 자리에 신민재가 들어간다. 최근에 김민성이 많이 나가서 휴식을 줄 필요도 있고 오늘은 신민재가 선발 출전하는 것이 팀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상대 투수가 슬라이드 스텝이 느린 것을 생각하면 뛰는 야구가 더 효과적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신민재가 공도 잘 보고 9번 타자 치고는 출루율도 높은 편이다. 콘택트가 되는 편이라 작전 수행 능력도 좋다. 발이 빨라 공이 베이스 쪽으로 가지 않고서는 병살이 없어서 강공을 해도 편하고 기습 번트도 잘 댄다"라고 설명했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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