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마약 취해 초등학교 배회한 20대 검거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침부터 마약에 취해 초등학교 인근을 배회하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DB)

28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신호 대기하던 차량에 수차례 자기 머리를 박는 등 이상 행동을 했다.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 주변 미용실 앞에서 한 곳을 계속 응시하며 비틀거리는 A씨를 발견했다. 그의 팔에서 다수의 주삿바늘 자국을 확인한 경찰은 마약 투약을 의심해 간이 검사를 실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현재 마약치료 전문병원에서 중독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마약 중독 치료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그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투약 기간 등에 대한 조사는 치료가 마무리되는 대로 할 예정이다.

박정수 (ppj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