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잦아진 4대그룹 해외출장…현대차그룹은 새 전용기 도입
“비행경력 7천시간 기장만”
민항사 요건보다 높은 기준
삼성은 대한항공 전세기 계약
SK는 여객기 3대, LG는 1대
현장경영 늘며 전용기 수요↑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신규 전용기 도입에 나섰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해외 일정이 있을 때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이 전용 여객기 한 대를 번갈아 이용했다. 이번에 전용기를 한 대 더 도입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현장 경영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항공기 조종사 채용에 나섰다. 내달 10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마감한 뒤 관련 절차를 거쳐 입사자를 최종 선발한다. 현대차그룹이 조종사 채용 공고에 명시한 운항 기종은 ‘걸프스트림 G650ER’이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전용기 ‘보잉 BBJ 737-7’은 예비 기종으로 안내됐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2대의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가 보유한 전용기는 2009년 등록한 헬기(S-76C) 1대, 2014년 등록한 여객기(BBJ 737-7) 1대 등이다. 현재 조종사를 채용하고 있는 G650ER은 아직 국토교통부에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전용기 운항을 총괄하는 조직을 사내에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의 역할은 전용기에 탑승한 임직원이 비즈니스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조종사뿐 아니라 객실승무원도 주기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G650ER 조종사를 신규 채용한다는 것은 앞으로 이 항공기를 새로 도입해 자체 운용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방문부터 이달 베트남 방문까지 공식 일정만 집계해도 9차례 해외 지역을 방문했다. 비공개 일정을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최소 10회 이상 해외 출장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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