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김민재→기안84, 행사·홍보보단 깊은 애도·공감이 먼저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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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위한 홍보, 데뷔 n주년을 맞이한 행사보다 가슴 아픈 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애도하고, 공감하는 길을 택했다.
유연석 측은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유연석도, 김민재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측도 행사, 홍보를 위하기보다는 사고로 인한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주변인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어렵지만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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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프로그램을 위한 홍보, 데뷔 n주년을 맞이한 행사보다 가슴 아픈 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애도하고, 공감하는 길을 택했다. 기안84부터 유연석, 김민재 등이 이에 앞장섰다.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28일,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 공연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유연석의 이해’는 오는 7월 1일 서울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5일, 동덕여대 교내 언덕길에서 내려오던 쓰레기 수거 차에 치여 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동덕여대 학생들은 사고의 책임이 학교에 있다고 강력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유연석 측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장소인 만큼 정상적인 공연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불가피하게 공연의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유연석 측은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앞서 유연석 측은 지난 4월 8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팬미팅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팬미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불가피하게 공연의 잠정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유연석에 이어 김민재도 팬미팅을 취소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민재는 오는 17일 서울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2023 김민재 1st 팬미팅 텔레파시:하고 싶은 말 보고 싶은 날’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김민재 측은 “최근 공연장 근처에서 발생된 사고와 관련하여 공연을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공연장과 관련된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부득이하게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된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서는 기안84가 출연하는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측이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팝업 스토어를 중단한 바 있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팝업 스토어를 취소한 이유는 기안84가 다녀온 인도에서 충격적인 열차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인도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오디샤주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약 170km 떨어진 발라소레 지역 바항가 바자르역 인근에서 열차 세 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사고 열차 중 한 대의 객차 10~12량이 먼저 탈선하면서 인접 선로로 넘어졌고, 해당 선로를 이용해 반대편에서 오던 다른 여객 열차가 이에 부딪혔다. 이로 인해 두 번째 열차의 객차 3량 가량도 탈선했으며, 충돌한 여객 열차는 철로에 정차해있던 화물열차까지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열차 사고로 28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관련 내용을 담은 예능이었던 만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측은 팝업 스토어 중단을 결정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측은 “6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동묘 팝업캠프는 3일 인도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유가족과 인도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전했다.
유연석도, 김민재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측도 행사, 홍보를 위하기보다는 사고로 인한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주변인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어렵지만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 팬들도 관련 일정을 앞두고 취소, 중단 소식에 아쉬울 법 하지만 이와 같은 결정을 이해하며 함께 애도하며 의미를 더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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