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롤 프로게이머,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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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클리드' 김태민(한화생명 e스포츠·23)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다수의 여성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다.
지난 27일 트위터 등 SNS에는 김태민에게 음란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폭로가 쏟아졌다.
이밖에 김태민에게 음란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피해를 호소한 여성은 확인된 것만 7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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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클리드' 김태민(한화생명 e스포츠·23)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다수의 여성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다.
지난 27일 트위터 등 SNS에는 김태민에게 음란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폭로가 쏟아졌다.
여성 A씨는 "김태민과 인스타그램으로 처음 연락했는데, 자신의 연락처를 줘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이어졌다. 내가 연락을 안 보자, 나를 '젖소'로 칭하며 계속 연락했고, 내가 화를 내자 '좋다는 애정 표현이었다'고 변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화e스포츠에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한다는 메일을 보냈지만 무시당했다. 결론적으로 사과를 받긴 했지만, 자기는 좋아서 그런 것이라며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김태민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트위터에는 비슷한 내용의 폭로가 잇따랐다. 특히 미성년자인 여성 B양(18)도 김태민에게 수치심이 느껴지는 발언을 들었다고 폭로해 논란에 불을 붙였다.
B양은 "지난해 1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이 왔고, 자신을 프로게이머로 소개했다. 이런(음란한) 연락이 지속되다 2월 초쯤 갑작스럽게 연락을 끊었다"며 김태민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김태민이 B양의 몸을 만지고 싶다고 하거나 자신이 흥분했다는 식의 내용이 담겼다.
이밖에 김태민에게 음란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피해를 호소한 여성은 확인된 것만 7명이 넘는다.
논란이 커지자 김태민의 소속사 쉐도우 코퍼레이션은 모든 논란을 인정하면서도 "서로 호감 섞인 대화를 나누다 오간 말"이라고 해명했다.
쉐도우 코퍼레이션은 "피해 여성의 SNS에 김태민이 좋아요를 누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먼저 연락한 건 팬이었다. 서로 호감 섞인 대화를 이어가는 동안 수위 높은 말이 오간 것은 사실이다. 그것 이상의 부적절한 언동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가 피해자와 실제로 만난 적은 없다. 이후 언급된 분과도 서로 좋아했지만 실제로 만나지는 못했다"며 "그간 온라인을 통해 이성을 접하다 보니 마음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표현하지 못했다. 많이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김태민 선수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불쾌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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