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 6대 모두 날았다…내년 양산 체제 돌입

김성규 2023. 6. 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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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4.5세대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 6호기의 비행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국산 4.5세대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 6호기가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시작된 KF-21 시제기 6대의 첫 비행이 모두 성공했습니다.

28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시제 6호기는 이날 오후 3시49분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해 33분간 비행했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지난해 7월 시제 1호기가 비행에 성공한 이후 6대의 시제기 모두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치게 됐습니다.

시제 6호기는 4호기와 마찬가지로 전·후방에 조종석이 있어 조종사 2명이 탈 수 있는 '복좌 항공기'입니다. 1·2·3·5호 시제기는 조종사가 1명인 '단좌 항공기'입니다.

방위사업청은 향후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 및 준비를 거쳐 8월까지 KF-21의 양산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또 내년에 본격적으로 KF-21 양산에 돌입하고 2026년 하반기(7~12월)를 목표로 전력화를 추진합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시제기 6대를 모두 활용해 초음속 비행, 첨단 항공전자 및 전자전 장비, 공대공 무장 등 능력 검증을 위한 추가 비행 시험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규 기자 sunggy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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