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학원·연구센터 세종 건립 '가시화'…업무협약 체결

시-한국과학기술원 사이버 보안·데이터 과학인력·산업육성
연구센터, 대학원 등 공동교육·연구환경 조성 상호협력 합의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4-2생활권(반곡동)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센터와 대학원 건립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세종시는 28일 오후 시청에서 한국과학기술원과 '사이버 보안·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인력·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 고기동 행정부시장과 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 문재균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이버 보안·데이터 과학(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산·학·관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현재 조성 계획 중인 지식산업센터 등을 교육·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양 기관의 논의를 구체화해 KAIST 연구센터와 대학원 설립을 기대하고 있다.

또 4-2생활권에 들어설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창업빌리지는 '대학-연구-창업'이 선순환되는 혁신지구다.

사이버보안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운영 과정에서도 KAIST와 협력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국내 최고대학인 KAIST와 본격적인 협력의 첫 단추를 꿰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KAIST 대학원 설립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국가행정의 중심 세종시와 힘을 모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산·학·관 협력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재 육성은 물론 관련 분야의 기술 개발과 혁신을 위한 역량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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