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박지수-이경은 고군분투’ 한국, 중국과 연장 혈투 끝에 아쉬운 패배

조영두 2023. 6. 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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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과 연장 혈투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8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1-87로 패했다.

한국은 김단비와 이경은의 득점으로 리드를 빼앗았지만 한쉬와 리멍에게 실점, 재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박지수의 3점슛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아쉬운 1패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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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한국이 중국과 연장 혈투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8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1-87로 패했다.

박지수(22점 8리바운드)와 이경은(1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김단비(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강이슬(14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도 존재감을 펼쳤다. 그러나 연장전에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승 2패로 A조 3위가 된 한국은 B조 2위와 4강 진출전에서 만난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약 3분여 동안 중국에게 단 1점도 헌납하지 않았다. 그 사이 박지수와 김단비가 득점을 올렸고, 강이슬은 3점슛을 터트렸다. 중국이 한쉬를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김단비와 이경은이 공격을 성공시켰다. 강이슬이 또 한번 외곽포를 꽂은 한국은 21-12로 앞서갔다.

2쿼터 리멍에게 잇달아 실점,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경은이 자유투로 점수를 적립한데 이어 강이슬, 김단비, 이해란이 득점을 올렸다. 이후 한쉬를 제어하지 못하며 추격을 당했지만 박지수가 버저비터 중거리슛을 성공, 38-32로 여전히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한국은 위기를 맞이했다. 리멍과 한쉬에게 또 다시 실점, 역전(44-46)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빠르게 집중력을 찾았다. 이경은이 중거리슛에 이어 3점슛을 꽂았고, 박지수와 박지현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후 리멍과 가오송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54-53으로 리드를 지키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위기는 계속 됐다. 리멍, 장뤼, 리위안에게 점수를 내주며 다시 주도권을 빼앗겼다. 한국은 김단비와 이경은의 득점으로 리드를 빼앗았지만 한쉬와 리멍에게 실점, 재역전을 허용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이경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경은은 4쿼터 종료 직전 레이업을 얹어놓으며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72-72).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한국 편이 아니었다. 김단비와 박지수가 득점을 올렸지만 리멍에게 잇달아 실점했다. 이후 리위안에게 3점슛을 맞은데 이어 한쉬에게 골밑슛을 내줬다. 한국은 박지수의 3점슛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아쉬운 1패를 떠안게 됐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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