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재계약 안 하면 올여름 판다...PSG, 이적료 2100억 책정→'EPL 팀들아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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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은 잉글랜드 클럽들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뛰어들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PSG는 올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음바페를 영입해주길 희망한다. 음바페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PSG는 음바페가 재계약하지 않을 경우 올여름 이적료를 받고 파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약 2,150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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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파리 생제르맹(PSG)은 잉글랜드 클럽들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뛰어들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PSG는 올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음바페를 영입해주길 희망한다. 음바페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PSG는 음바페가 재계약하지 않을 경우 올여름 이적료를 받고 파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약 2,150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당시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복을 위해 '블록버스터급' 이적을 진행했다.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154억 원)를 지불하고 네이마르를 영입했고 음바페를 데려올 때도 1억 8,000만 유로(약 2,580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효과는 있었다. 두 선수가 중심이 된 PSG는 2019-20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음바페 역시 꾸준하게 맹활약을 펼치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역시 프랑스 리그앙 35경기에서 28골 17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레알과 강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음바페의 최종 결정은 잔류였다.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PSG 와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고, 그 과정에서 구단은 음바페를 지키기 위해 연장했다.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062억 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이적 사가는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올 시즌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즌 초반에도 네이마르와의 불화설 등이 있었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음바페는 리그앙 34경기 29골 5도움을 기록하며 PSG가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이러한 루머들과 맞물려 이적 가능성이 재점화됐다.
특히 레알과 다시 연결되기 시작했다. 레알은 최근 카림 벤제마를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나 보냈다.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한 가운데, 기존 목표는 해리 케인이었다. 그러나 케인이 나이에 비해 요구 이적료와 연봉이 너무 비싸 목표를 음바페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마르카'는 "올여름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팀은 바로 레알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언제나 그의 팬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이 매체에 따르면 PSG는 올여름 FA로 풀어줄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거액의 이적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가 PSG와의 재계약을 맺을 계획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여름 레알행을 추진할 것이라는 루머까지 발생했다.
우선 음바페는 레알행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올여름 레알 이적설은 다 거짓이다. 난 PSG에서 매우 행복하며,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PSG는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할 생각이 없다면 차라리 지금 떠나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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