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품’ 찍힌 위조지폐 조심하세요” 한은, 위폐방지 회의 개최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2023. 6. 28. 18:12
대면거래 늘며 위폐발견도 증가
실무위 “위폐 재사용 엄정 처벌”
실무위 “위폐 재사용 엄정 처벌”
한국은행이 최근 ‘영화소품’ 등의 문구가 찍한 위조지폐들이 시중이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스트코로나 시기 대면거래가 살아나며 위폐 발견이 늘어나는 가운데 한은은 유튜브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위폐 제조와 유통 차단을 위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28일 한은은 위폐 방지 실무위원회가 상반기 정기 회의를 열고 최근 위폐 발견 현황과 제작방식, 위조범 검거사례와 위폐 감정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실무위는 한은·국정원·경찰청·관세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조폐공사 등 6개 기관 소속 위폐담당 직원들로 구성된다.
신용카드, 모바일페이 등 비현금지급수단 이용이 활성화되며 위폐발견 건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중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대면 거래가 정상화되며 최근 발견·신고건수가 소폭 증가했다.
특히 최근 ‘영화소품’ 등 문구가 포함된 위폐들이 증가하고 있어 화폐 이용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데 실무위원들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일부 시중은행에서 위폐 발견후 신고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비춰 창구 근무직원 등에 대한 위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무위는 위폐임을 알고도 재사용하는 경우 엄정한 처벌을 받는 점을 국민들에게 잘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실무위는 앞으로 기관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위폐 제조와 유통을 선제 차단하고 건전한 화폐 유통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7월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 제작한 위폐방지 동영상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내놓을 계획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친구는 주고 나는 왜 안 줘”...65세 어르신, 뿔난 이유 살펴보니 - 매일경제
- “몸보신 하려다”…‘대장균’ 득실득실, 이 사골육수는 먹지마세요 - 매일경제
- “급매물 사라졌다”…일주일만 3억 뛴 단지 등장에 송도 ‘술렁’ - 매일경제
- 제주 광어 떼죽음… ‘펄펄’ 끓는 바다를 어쩌나 - 매일경제
- ‘벌써 7일째’ 주차장 막고 잠적하더니…경찰에 “車 빼겠다” 뜻 밝혀 - 매일경제
- “서로 살고싶다고 난리”…수변공원에 초고층 스카이라인 ‘강북판 압구정’ - 매일경제
- 메가스터디 회장 “킬러문항 만든건 MB와 文정부…없애도 혼란 없어” - 매일경제
- “남편 수강료 들고 잠적, 죄송”…지방선거 출마했던 필라테스 강사의 눈물 - 매일경제
- “다시 파킹하세요”…하루 맡겨도 최고 연 5% 저축은행 파킹통장 - 매일경제
- 병원 세 군데서나 크로스 체크했는데…NC·AG 좌완 에이스, 끝내 피로골절 재발 판정 “3~5주 안정